여름휴가에 방콕하기는 싫고…
놀로가자니 여친은 없고…
혼자 어딜가보자니 죄다 커플에 가족들로 바글바글할 것 같고해서…
홀로 일주일좀 넘게 벳남 하이퐁 다녀왔습니다 ㅎㅎ
지극히 주관적인 후기이니 가볍게 읽어주세요^^
가기전 열심히 자료모으고 공부하고 드뎌 출국하는데 두근두근
일단 이틀정도는 소개로 만난 현지교포분 만나서
환전이나 유심구매 숙소잡는데 도움받고 현장학습나갔으나
이 분도 밤문화는 별로 모르시더군요…
감사의 의미로 가이드비좀 드리고 홀로 나섭니다
머 가지말란데 안가고, 하지말란거 안한 덕에 딱히 위험하도고 느낀적은 없었네요
벤탄시장이 보이는 곳에 숙소잡고
데땀거리도 가보고 동네방네 이잡듯이 돌아다녀봤는데
데땀은 북적북적 거리고 꽁까이 상태도 별로더군요
그나마 맘에 드는애랑 맥주한잔하는데
얘가 바짝 달라붙는데 냄시가 ㅡㅡㅋㅋㅋㅋ 바로 KTV 갔습니다
KTV가 좀 비싸도 맘편히 놀기 좋더군요
주변에 한 네다섯군데 있나보던데
처음 간곳은 꽁까이들이 너무 없어서 대충 한명 데리고 나와 놀고
담날 두번째 간곳이 맘에 들어서 쭉 다녔네요. 한 50명 있더라구요
비용은 기본 양주셋이 100불초반, 2차도 100불초반이었네요
하루는 아침에 꽁까이한테 나 시내투어 해줄래 그러니까 흔쾌히 그래라더군요
스쿠터타고 뒤에서 안고 돌아다니다보니 또 불끈불끈해서
잠깐 숙소로 돌아갔다 다시나오고 ㅎㅎ
야는 저녁에도 자기랑 있자고 했는데 피곤타고 용돈좀 줘서 돌려보내고
친해진 호텔 벨보이뎃고 저녁먹으로갔다가
이녀석 폰에 있는 사진보고 젤 이뿐애 불러서 또 하루 놀고
낮에는 마사지 받고 쇼핑하고
개구리고기, 참새고기, 자라구이, 자라탕 신기하고 몸에 좋은 것들 마구 먹어주고
메콩강 당일치기 패키지도 가봤는데, 혼자는 좀 뻘쭘해서 다른 투어는 안갔습니다^^;
기본 영어회화는 하는지라 별걱정안했었는데
로칼샵이나 길거리 사람들은 영어를 전혀 못해서
바디랭귀지하느라 힘들었지만
다행히 초이스한 KTV애들은 다들 영어를 곧잘 하더라구요
필핀도 가봤었는데 확실히 벳남 꽁까이들이 훨~~~~씬 이뿌고 날씬하고 순진하네요
초이스를 잘 한덕도 있고, 매너있게 대한 덕도 있겠지만 전부 즐달이었네요^^*
출국 몇시간전에 들린 불건마사지 꽁까이는 정말정말 맘에 들었었는데
시간이 없는게 너무 아쉽더라고요
분명 또 갈거 같습니다
열심히 벌어야 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