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시간 13일 아침 9시 눈을 뜨고 일어 납니다.
(저번 방문당시에는 몸뚱이가 태국시간에 적응을 못하여 항상 새벽 5시면 눈을 떳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첫날부터 완벽한 적응을 맞췄습니다.)
호텔에서 자고 일어 났기에 옆에는 아무도 없이 쓸쓸히 잠에서 깨어나네요.
슬픔을 딛고 새로운 만남을 위하여 준비를 하려고 하지만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서 다시 드러누워 잠을 청합니다. (꿀잠 잤어요. 개꿀)
10시경 다시 일어나서 핸드폰을 확인하니 쿠찌형님과 네슬형님은 활발하게 메시지를 나누고 계십니다. 일찍 일어나서 편의점에서 식사까지 하셨더군요
샤워를 하고 몸단장 후 스레빠형님의 콜에 의하여 짐을 싸들고 1층 로비로 향합니다.
때마침 들어오시는 형님들과 아침인사를 하고 짐을 가지고 문을 나가니 순백의 옷을 입은 여성이 스레빠형님과 대화를 하고 있네요.
저의 매니저라는걸 한눈에 알아봤지만 모르는척 스레빠형님에게 인사하고 차 트렁크에 짐을 실으러 갑니다. (곁눈질 필수!)
이후 스레빠형님의 소개를 시작으로 매니저와 잠시 포옹을 나누는데 좋은 향기가 나네요. 하지만 아직 첫 만남이라 어색어색 합니다.
(이 설레면서 어색한 첫 만남 달인의 또 다른 매력 포인트라 생각합니다.)
형님들도 다들 씻고 내려오시고 매니저들도 한명씩 도착을 하여 점심을 먹으러 식당으로 향합니다.
(제가 사진찍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기에 글로만 후기를 적게 되네요.)
식당에 앉아서 매니저들의 케어를 받으며 먹는 점심은 꿀맛 입니다.
점심 식사 이후 누이 매니저의 차를 타고 숙소로 이동을 하는데 핸들을 잡고 있어야 하는 손이 왠지 허벅지에 와있네요. (변태 누이)
만난지 얼마 안되었지만 금새 친해져 서로 장난 치면서 이동하는데 뒤에서 운전이나 하라며 핀잔을 줍니다.
(위에 2줄 내용은 어디서 본거 같은데? 하는 느낌이 드시면 후기 찾아보시면 나옵니다. 다른분 후기라 직접 언급은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숙소 도착하여 방 배정을 하고 보니 전에 왔던 그 풀빌라에 그 방이네요. 익숙하게 들어가서 짐을 풀고 로컬스파로 향할 짐을 챙겨 출발합니다.
도착한 로컬스파 사람도 별로 없고 시설도 좋고 첫 시작부터 전세낸 느낌 참 좋습니다.
옷을 갈아입고서 테이블에 모여 맥주한잔에 안주를 먹으며 잠시 수다 삼매경 이후 풀장 다이빙~ 켁! 물이 짭니다. 알고 보니 해수네요
이후 스레빠형님이 가지고 오신 튜브에 매니저들과 장난치면서 놀다가 지치면 가서 안주에 맥주한잔하고 몸씻고 사우나도 들어갔다 나오고
간만에 들어가는 사우나는 몸을 노곤노곤하게 만들어 주네요. 신나게 놀다보니 어느덧 해가 지고 있습니다.
정리하고 저녁을 먹으러 북한식당으로 향합니다.
살아생전 북한사람과 대화하게 될줄은 몰랐는데 이것도 나름 느낌이 새롭네요.
음식의 맛은 사람마다 다르니 평가하기는 그렇지만 저의 개인적인 감상은 so so 했습니다. 어떤 메뉴는 별로 맛이 없는데 또 다른 메뉴는 굉장히 입맛에 맞더군요. (더덕구이, 볶은잡채 맛있습니다.)(더덕은 금강산에서 공수해 온거라고 하는데 믿거나 말거나)
음식을 먹는 도중 북한 아가씨들이 공연을 시작합니다. 눈에 꽃을 가야금으로 뜯는데 줄 튕기는 소리가 참 좋았습니다.(앵콜!!)
(스레빠형님 오피셜 : 조명문제로 인하여 한달동안 공연을 안했는데 내가 힘써서 임시로나마 공연을 하는거다! 알겠는가 닝겐!) (오오오!!!)
즐거운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서 잠시 남는 시간동안 각자 매니저와 꽁냥꽁냥 타임을 가집니다.
꽁냥 타임동안 누이매니저가 하도 제 소중이를 괴롭혀서 1차전은 저의 패배로 종료가 되네요.
이윽고 시간이 되어서 술자리가 벌어집니다.
준비해간 홍초를 소주에 타서 마시니 매니저들 맛있다고 난리가 나네요. 저도 별로 소주를 안좋아 하는데 타서 마시면 부드럽고 맛도 좋아서 먹기 편합니다.
신나게 술자리를 즐기다 보니 누이 매니저가 저의 패배를 만천하에 알립니다. (전쟁이다 네 이년!!)
어느덧 새벽시간이 오고 각자 불타는 밤을 위하여 방으로 향합니다.
제 2라운드 시작!! 각오해라 네 이년!! (결과는?)(2일차 후기에서.. TO BE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