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시경 자연스럽게 눈이 떠집니다.. 밤새 자면서 시간 단위로 일어났던 것같아.. (혼자 자다가 옆에 누군가 있어서 그런가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눈 뜰때 마다 옆에서 자고있는 매니저도 같이 일어납니다. (아마 제가 뒤척여서 그런가봅니다.)
매니저는 일어나서 뽀뽀해주고 저는 다시 잠들었습니다. 4시,5시,6시… 3~4번쯤 자다깨다하니 일어나서 너무 피곤했습니다.
(제 파트너는 오른쪽으로 돌아 누워서 항상 잡니다. 제가 왼쪽 파트너 오른쪽 자고 일어나면 자꾸 등지고있습니다. 일어나서 물어보니 등
지는게 아니고 원래 백허그 해주면 좋아한다고 그래서 당일밤부터 실행했습니다. 필자는 원래 정자세… 하늘보고 자는 편이라…ㅋㅋㅋㅋ)
다시 눈감고… 9시쯤 어제 맞춰놨던 알람이 울립니다. (금일 일정은 해양 엑티비티-꼬란섬[몽키비치]-에이스파)
10시까지 준비해서 나가야하니 1시간 전에는 일어나야…(이것저것 하지 않을까요?)
일어나서 이런 저런 얘기좀하고 아침 운동도하고 씻고 나갈 준비를 합니다.
샤워를 하러간사이 전 담배를 피러 나갔고 거실에 앉아있으시던 로이형은 저에게 또 말씀하십니다…
(눈이 반쯤 풀려있구나… 자다 일어나서그래요!! 믿지 않은 눈치셨지만……)
(늘 생각하지만 여자들은 오래걸려요. 보채지 마세요~ 뭔가 도와줄께 있으면 도와주고 옆에 그냥 앉아있거나 누워서 쳐다보세요~)
10시쯤 되니 준비가 끝나서 옆집형과 파트너들을 데리고 비치로드 쪽으로 출발~ 달인은 늘 사랑입니다.
로이형이 예약해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동하는 동안 이런저런 얘기도하고~ 도착해서 보트로 이동합니다.
비치로드 쪽(어제 지나던 방향입니다.) 해변가쪽 인데 주차하고 바로 몇 걸음만 이동하면 바로 보트입니다.
(보트는 대략 8인정도 탈수있고 저희는 로이형,저,옆집형,파트너2명 탑승)
진짜 보트타고 이동하는 내내 좋습니다. 파도도 쌔지않고 바람도 좋고 바다색도 좋고~ 앞에 앉아서 바람 쐬고 있으니
파도 때문에 쿵덕쿵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쫌 가다보니 패러세일링 하는 곳 도착 보트에서 바다 위 선착장 같은곳으로 몸을 옮깁니다.
(저와 옆집형은 했지만 파트너들은 겁난다고 하지않습니다.)
패러세일링 – 다들 아시겠지만 저는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음 근데 약간 정신없었습니다.
뭔가 진행속도가 어마어마합니다. 올라가서 잠깐 사진찍고 있는데 옆에 사람이
붙습니다. 순식간에 구명조끼 밑 필요한것들 장착합니다. 장착하니 앞으로 나가면
된다고해서 앞으로 나갑니다. 덜컥 덜컥 하더니 소리지릅니다. 처음에는 못 알아
들었습니다. 자세히 들으니 달려 런 달려요 이런 소리입니다. 달리래서 달렸습니다.
몸이 붕 뜹니다.ㅋㅋㅋㅋㅋ 올라가서 10분도 안되서 일어나는 일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하늘로 올라가면 정신없던 것도 잠깐입니다. 꼬란섬 눈에 딱 들어옵니다.
바다 배 섬 손가락만한 사람들 너무 좋았습니다. 내려오시는건 왔던 자리로 쭈우욱
떨어집니다. 안전하니 걱정마세요.~ 옆집형도 제가 내려오자마자 바로 이동합니다~
그렇게 패러세일링 마치고 씨워킹으로 이동합니다. 근처라 도착후 여기도 패러세일링 하는 곳과 같습니다. 진행속도가…
역쉬나 빠릅니다 ㅎㅎ
씨워킹 – 진짜 말그대로 바닷속을 걷는거 입니다. 무서운게 하나도 없습니다. 역시나 파트너들은
하지않습니다. 기존에 다이빙하시는 분들은 비추입니다. 다만 다이빙해보시지 않으셨거나
스노쿨링하신분이나 경험해보고 싶으신분들은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하는 시간도 길고
수중카메라 지참하면 사진 및 동영상도 계속 찍어줍니다. CD로 만들어서 준다고 하지만
그거는 사시지 마시고 수중카메라 나 기존핸드폰(방수 케이스 입히시고)으로 진행 하신다고
하시면 좋습니다. 내려가서 직원들이 잘찍어줍니다. 물고기도 생각보다 잘보이고 안 해보신
분이라면 추천드립니다.
엑티비티는 이쯤해서 마치고 몽키 비치(꼬란섬)로 이동~
몽키 비치 – 구글 검색해서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치형으로 비치있고 사이드로 절벽같은 산이
있습니다. 산 밑으로는 바위가 많습니다. 산 위로는 원숭이들 살고있는 것 같습니다.
보고 싶으시면 올라가셔도 상관 없지만 필자는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원숭이보단 매니저를…..ㅎㅎ
여튼 사람들 생각보다 꾸준히 올라갑니다. 저희가 간곳은 몽키비치 한국사람 한명도 못
봤습니다. 다 서양인… 매니저 아니더라도 눈 둘곳이 많습니다.
(달인은 프라이버시 존중해줍니다. 솔찍히 여행이라고하지만 걱정하는 부분도 물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달인은 다릅니다. 다 존중해주시고 한국인을 거의 마주 칠 일이
없습니다. 진짜 아무 걱정 없이 가셔도 될것 같습니다.)
꼬란섬 도착후 썬베드 잡고 바로 뒤쪽으로 약간 늦은 점심을 먹으러갑니다. 점심은 진짜 이것저것 많이 시키고 맥주도 마시고 앞에서 옆집형
커플은 한잔먹으면 한입 먹여주고 사육현장을 보고있습니다.필자는 입이 짧은 관계로 (파트너도 생각보다 짧았습니다. 제 파트는 지내다보니 느낀거지만 생각보다 수줍음이 많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먹고 먹여줘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이 먹습니다. 달인 여행을 해보셨던분이나 하시고 싶으신분들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입 짧으신분들은 일단 평소 먹던 것보다 덜 드세요. 내가 많이 먹어도 옆에서도 많이 먹여줍니다. 그거 생각하시고 드셔야지 아니면 너무 많이 먹는 것 같습니다. (파트너가 먹여주는것도 있지만 애초에 로이형이 많이 시켜주심..♡)
– 음식은 생각보다 늦게 나왔습니다. 마지막 음식은 취소 될까봐 오토바이타고 언넝 옵니다. 아직도 빠르게오던 오토바이가 잊혀지질
않습니다. 한손으로 운전하고 한손으로 접시 들고ㅋㅋㅋㅋ
식사 후 앉아서 꽁냥꽁냥 그리고 혼자 셀카좀 찍으러 쫌 돌아다닙니다.
(여기서는 햇빛을 극도로 싫어합니다. 이점 염두하시구여)
쫌 찍고나서 돌아오니 비키니 삿는데 갈아 입고싶다고 사진도찍고 물도 쫌 들어가겠다고 합니다.
(옷갈아 입는곳이 쫌 허술합니다. 허술한데 뭔가 좋습니다. 같이들어가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옷갈이 입고 다시 꽁냥꽁냥~ 물속에서 꽁냥꽁냥 ㅎㅎ 연애할때 보다 더 하는 것 같습니다.
(진짜 후기적으면서 느끼는거지만… 후기쓰시면서 다들 비행기표 한번씩 보실거라 생각하십니다… 후기가 늦어지는 이유기도합니다..ㅠ
깨알 홍보지만 2월중 다시 가려고 예정하고 있습니다. 태국이든 하노이이든 같이가실분~ 없으시면 혼자라도 가려고합니다~)
사진도 찍고 놀다보니 벌써 3시가 다 되어 갑니다.. 이후 일정도 있으니 바리바리 싸서 다시 배에 올라탑니다.
아쉬움을 남기고 꼬란섬을 떠나 다시 파타야로~ 다시 넘어와서 차로 에이스파로 이동합니다.
(참고로 준비물은 타월 샌들or슬리퍼or아쿠아슈즈 , 젖어도 되는 옷 , 걸칠 옷 , 등[배로 이동 중 추울수도 있습니다.])
에이스파 – 입구 들어가시면 슬리퍼로 갈아신습니다.
(참고로 물놀이 후 씻지않고 그대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신발 갈아 신으시고 들어가시면 한국 사장님이 나와서 오일 설명을 해주십니다.
이것 저것(기억이안남..) 제 초이스는 벚꽃향나는 오일 그리고 안내 받아서 룸으로
들어갑니다.(기본 베이스는 그냥 건마+스크럽+욕조) 들어가면 투 베드 , 샤워실 ,
욕조 , 화장대(?) 다 있습니다. 흡사 안마방보단 조금 나은 시설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들어가면 옷 갈아 입으시는데 그냥 검정색 뭐 있습니다. 일단 자세히
보지않고 같이 씻으러 들어갑니다. 여기서 굳이 깨끗이 씻을 필요는 없습니다.
일단 소금물 행군다? 어차피 또 샤워 해야합니다. (필자는 샤워했습니다.. 찝찝했습니다.
그리고 같이 나오려고 시간 맞추다보니..ㅎㅎ 남자는 빠르자나여 씻는게)
씻고 나와서 팬티를 다시 봅니다.생각보다 야하진 않지만… 설명하자면 검정 시스루
팬티인데 쫌 적나라합니다. 입고 파트너 입은거 보니 파트너도 같은 걸로 아래만 하나 입고
있습니다. 보기는 차암~ 좋습니다. 툭툭 치면서 서로 장난치다보면 노크와 함께 들어
오십니다. 오셔서 스크럽? 오일? 진행합니다.
(죄송해요 정확히 기억이… 정신은 온통 다른 쪽이라… 받으시면 아시겠지만 욕조
있습니다. 물 받는 소리 들립니다. 욕조는 작습니다. 사람은 2명이구여… 몸은 누워 있지만
마음은 이미 욕조로 갔습니다…. 꾸벅..) 진행 받고 미끄러우니 조심하라고 말씀하시면서
욕조 들어가는거 확인하고 나가주십니다.(이때 20분정도? 있는데 시간 겁나 잘갑니다.)
근데 진짜 미끄러우니 조심하셔야합니다..(바닥도 욕조도 욕조는 거품 많습니다.
그리고 이건 팁 아닌 팁인데 욕조들어 가실 때 일단 다 벗고 들어가세요 가능하면
매니저도^.~) 필자는 바닥은 잘 피했으나.. 욕조에서 발이 미끄러 잠수를 했습니다.
덕분에 자리잡기는 좋았지만서도~ 음 제가 앉으면 그위로 매니저 앉습니다.
(필자는 욕조 들어가자마자 바로 벗었습니다. 로이형 항상 어디든 가시기전에 예습은
시켜주십니다!!) 한참 꽁냥꽁냥하고 있는데 노크 소리가 들립니다.
아쉬운 마음을 안고 다시 같이 샤워를 하러갑니다.(여기서 꼼꼼하게 씻으시면 됩니다.)
서로 씻겨주고 씻고 나서 다시 베드위나 밑에 검정색 팬티 있습니다 다시 착용하시고
누우시면(입고 노크 해주세용 그래야 들어와요) 들어오셔서 마사지 해주십니다.
(마사지는 중 정도입니다. 필자는 압을 쌔게 받는편이여서 소소했습니다.)
음 여기는 첫날 추천해주시는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둘째날(약간의 교감을 쌓고 오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일정 소화하시고 오시면 노곤노곤하고 꽁냥꽁냥하고 참 좋습니다.
필자 개인의 의견은 둘째날 추천드립니다. 매니져와 쫌 더 가까워지는 시간 같습니다.
이렇게 에이스파까지 마치고 센트롤마리나로 이동 감자탕,제육볶음,술 등을 사러 갔습니다. 주문하고 센트롤 마리나 앞에서 작은 공연 등
야시장 비슷하게 해서 매니저들 동행해서 손잡고 같이 걸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도합니다. 시간 가는줄 모르고 꽁냥대 있으면 자꾸 움직여야
합니다. 음식도 다 되었고 다시 음식과 술을 챙겨서 숙소로 이동합니다. 숙소들어가기전 가까운 세븐일레븐.. 옆에 인생캐밥(노란차)가 있습니다.
운이 없으면 4일동안있으면서 한번도 못보는 날이 많다고 합니다. 그렇게 인생캐밥도 5개 구매 후 숙소로 이동~~
인생캐밥 – 왜 인생캐밥이라고 하는지 먹어보시면 알수있습니다. 일단 호불호 없는 맛입니다.
그냥 누구나 좋아할만한 맛입니다.(물론 극소수 제외)
필자는 바로 먹지 않고 아침 대용으로 먹었는데 불구하고 먹었던 캐밥중에 단연 최고였습니다.
숙소이동 후 각자 방에서 옷 갈아입으면서 꽁냥꽁냥~~ 밖에서 로이형이 셋팅하는 소리에 먼저 나가려고 했으나 자꾸 손잡고 안놔주고
미안하다구 나가려고하면 자꾸 만지구 뽀뽀하고.. 늦어서 미안해요 로이형ㅠㅠ(나이는 옆집형 – 로이형 – 필자 순입니다.)
나오니 이미 로이형 셋팅 마무리 지고 있습니다. 옆집형도 오시고 옆집 저희집 있는술은 싸그리 모아서 저희집 냉장고로~
다들 배고프셨는지 일단 식사부터 합니다.(제 파트너가 안 하는건 아닌데 앞에 커플 보면 너무 먹이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부러웠다가
나중에는 쫌 가여웠습니다..(옆집형 그냥 제생각이에요…ㅋㅋㅋ) 저렇게 먹다간 힘들 것 같다… 난 지금이 딱 좋아ㅋㅋㅋ)
이제 밥도 먹었으니 대충만 치우고 게임시작!! 여전히 제 파트너는 게임 참 열심히합니다. 마시는거 좋아하면서도 지는건 싫은가 봅니다 ㅋㅋㅋ
웃고 떠들고 마시고 뉘엇뉘엇 시간은 참 빠르게 갑니다.(이날 로이형도 많이 걸리시고 옆집형과 파트너분은 더 많이 드신것같아여)
텐션도 오르고 저희만 조금 마셨습니다…(제 파트너 운이 너무 좋은것같습니다. 저또한 그랬구여) 로이형이 너무 오르기전에 굳밤을 위해
마무리를 지어주십니다. 얼추 12시 언저리였던것 같습니다. 옆집형님 파트너는 더 마시고싶다고 괜찬다고하지만… 옆집형 결국 파트너 업고
숙소로 돌아가십니다..(뒷모습이 ㅠㅠㅠ)
다시 앉아서 맥주 한잔 더 마시고 저희도 방으로 들어갑니다. 어제보다 더 교감했고 더 친해져서 그런지 뭘해도 자연스럽습니다.
오늘도 누워서 얘기부터 시작합니다 이런저런 얘기~ 사는얘기 궁굼한것도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시간가는줄모르고 얘기하다보니 1시쯤…
시간보고 샤워하러 들어갑니다. 서로 깨끗이 씻겨줍니다. 어차피 서로 물고 빨테니…ㅎㅎ 씻고 침대에 누우니 오늘도 빨간 원피스차림으로
달려듭니다.(제 생각이지만 벗겨주는걸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음.. 뭔가 단계별로 무드가 있으면 더 좋은?) 한번 하고 다시 샤워하러들어갑니다.
아쉽다고 생각하던 차에 참 맘도 잘 알아주는 것 같습니다.(씻고 나와서 하고 다시 씻고.. 너무 힘들자나여…) 욕실 생각보다 넓습니다.
샤워장 생각보다 둘이 들어가면 딱 좋습니다. 음… .. … .. . … .. . .,.,.,.,.
벌써 3시입니다… 이날은 전날 물어봐서 알았기때문에 미리 뒤에서 안아주고 잠이 듭니다.
(이날은 중간에 한번 일어나고 한번도 깨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필자는 아침에 눈 떳을 때 저는 다시 천장바라보고 팔 베개하고있고 여전히 파트너는 등을 보이고 자고 있습니다. 습관이란게 참..ㅠㅠ)
2일차 마무리 하겠습니다. 모든 글은 필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달인 여행(처음이지만)을 하면서 파트너와 교감에 대해서 느낀점은 일단 정말 맘에
들지 않는 이상 바꾸지 않는걸 추천드립니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더 좋은쪽으로 바뀌는 것 같습니다.(더 적극적으로) 그리고 사람 대 사람으로
상대 하다보니 뭔가 잘 해주면 더 잘 해주는 것 같고 보상 받는 느낌도 있습니다.(한국처럼 잘해주거나하면 호구로 보지 않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낮에도 장난도 많이치고 가능하면 다 받아주고 맞춰 주려고했는데 밤이 되니깐 더 잘 맞춰주고 받아줍니다.(필자 생각.)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내일이나 모레쯤 3일차로 다시 올리겠습니다.
다들 명절 잘 보내시고 달인식구들 즐거운 명절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