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말도 안되는데.. 3일차 아침입니다.. 여전히 8~9시사이경 눈이 떠집니다. 푹 자고 싶은데 맘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신기하게 로이형은 항상 일찍 일어나시는 것 같습니다.(뭔가 준비 된 사람 같습니다.믿음직합니다!)
눈 떠보니 파트너가 보여야 하지만…. 천장만 보입니다…하아.. 나란 놈 쫌 안고 자라니깐….ㅠㅠㅠ
그래도 팔은 잘 끼고 있네요… 담배 피려고  팔을 빼니깐 일어나네요..ㅠ 가지말라고 눈짓 손짓….
하지만 흡연자는 흡연을 해야합니다.(금일은 옆집형의 마지막날 입니다. 그래서 오전에 여유를 두고 11시쯤 나가기로 했습니다.)
좀 더 자라고 푹 쉬고 있으라고 말을 하고 수영장 근처에서 담배를 핍니다.(수영장 들어가야지 생각하지만 들어가기는 귀찮고…)
담배피고 거실에 있는 로이형과 함께 어제 삿던 인생 캐밥을 먹습니다.(필자 느낌으로는 호불호가 없을 것 같습니다. 누구나 좋아하는 맛?)
진짜 너무 맛있어서 로이형한테 “혹시 오늘도 나오면 또 먹을수있을까요?” 물어 보지만 원래 한곳에서 장사를 하시는 분이 아니고
이곳 저곳 돌아다니면서 장사를 하신다고 아마 그래서 어제 봤으니 이제 못 볼수있다고 그래도 아예 못보시는 분들도 있으니 만족하라고
만약에 오늘 저녁에도 있으면 사주시겠다고.. 아쉽지만 뭐 어쩔수 있겠습니까… ㅠㅠ 

  앉아서 캐밥 맛나게 먹고(시간이 남아 있으니) 다시 방으로 들어가서 자고 있는 파트너를 안고 저도 다시 잠이 듭니다.
10시쯤 일어나서 파트너 깨우고 이제 준비를 해야합니다.(시간은 늘 빡빡하게 하지마세요 여유로운게 좋은 것 같아요 아침운동 하셔야 하자나요)
샤워하고 나와서 준비하는 파트너 그냥 보고있습니다.(별로 생각이 없습니다.. 눈도 풀려있는 것 같고…)
준비 다하고 방에서 나가려고 하는데(이날부터 였던것 같아요.. 문고장 고장..ㅠ 저희가 그런거 아니에요ㅠㅠ) 파트너가 영양제를 챙겨줍니다.
분홍색 병에 닮긴 비타민 비슷한 것 같습니다(혼자먹어서 죄송합니다 ㅠㅠ) 언넝 마시고 옆집으로 이동~   

 옆집형은 표정이 좋지 않습니다. 오늘 가는날이라 그런지… 한편으로 내일 제가 저표정일것 같은 걱정도 있습니다.
(오늘 일정은 카트&커플카트 – 아이스파 간단하게만 움직이려고합니다.)

다 같이 차로 이동후 카트를 타러갑니다.(진짜 꼭 한번 타보고싶어서 제일 기대했던 것 입니다.)

 

 

카트&커플카트 – 말그대로 카트를 타고 직접 운전해서 트랙을 도는 곳 입니다.(커플카트 파트너 운전,보조석 필자)
                      날씨는 더우니 다들 얇게 입고 가시고 바지는 가능하면 긴바지를 추천드립니다.

                      (카트 옆 파이프?같은곳 엄청 뜨겁습니다.)
                      그리고 흰옷은 피하시는게 좋지만 겉옷을 주기 때문에 크게 상관은 없는 것 같습니다.
                      모자를 쓰시는분 이라면 가능하면 카트타는날 쓰시는게 좋은것 같습니다(헤어 스타일링 하시는분들) 카트 타면서
                      겉옷 외 헬멧을 쓰기 때문에 머리를 하셔봐야 다 망가집니다. 일단 가시면 음료 한잔하면서 기다리면서 구경을

                      합니다. 저희는 앞서 한팀이 이미 타고있어서 그거 구경하면서 커피한잔 하고 있었습니다.

                      (건물 안이아니고 밖이라 생각보다 덥습니다.) 그리고 차례가 되면 서명하고 옷이랑 뚜껑 받고 바로 갈아

                      입습니다.(파트너가 거의 다 해줘요 ㅎ) 주의사항 같은거 듣고 탑승을 하는데 막상 타보면 뭔가 위험할 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타보면 아니구나라고 생각이 드실 겁니다. 탑승후 뒤에서 차량이 밀어주면

                     (왼쪽 브레이크 오른쪽 엑셀) 엑셀 밟고있으면 시동 걸리면서 출발 합니다. 체감상 진짜 빠르다고 느껴집니다.

                     한두바퀴 도시다 보면 적응 하시겠지만 핸들 뻑뻑합니다. 힘좀 주셔야하는데 너무주시면 나중에 팔아파요~
                     첫바퀴였나 두번째 바퀴였나 중간보다는 더 지난 지점에 로이형이 멈춰있습니다. 숫자판 1,2,3 보입니다.
                     숫자 1이 보은선 뒤쪽에 있습니다. 저는 자연스럽게 2번뒤에 섭니다. 로이형이 서지말라고 했지만 잘 모릅니다.
                     일단 서서 물어봅니다.(참고로 카트 서면 뒤에서 밀어줘서 다시 시동걸어야합니다.

                     로이형은 드리프트 연습하시다가 멈춘거랍니다.)
                     옆집형 뒤에서 오시다가 아주 자연스럽게 3번에 멈춥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멈추시기전에 가시라고 해도 이게 어쩔수 없습니다. 일단 서고 보는것 같습니다.
                     뒤에서 다시 밀어줘서 다시 출발~ 어느정도 적응도 했고 커브도 나름 잘 하는것 같습니다.(필자기준 만족)
                     그리고 생각보다 엄청 길게 탑니다. 파트너들이 중간중간 사진도 찍어주고 영상도 찍어주는 것 같습니다.
                     (필자는 달인여행을 하게된다면 매번 할것같습니다.) 엄청 재밋습니다.
                     마지막 바퀴전에 직원이 신호를 줍니다. 그리고 한바퀴 돌고 트랙 옆길로 천천히 빠지시면 됩니다.
              
                     커플카트 – 일반 카트보다는 조금 느리고 트랙도 조금 작습니다. 그래도 카트만큼 재밋습니다.

                     커플카트는 2인승으로 파트너 + 해서 타시는데 보통 파트너가 운전을 합니다. 방식은 위에 말씀드린

                     카트랑 같습니다. 보조석에도 핸들 있지만 작동 하는 것 같지만 저는 첫바퀴만 손대고 그 뒤로는 계속

                     파트너 어깨위에 올리고 쭉 돌았습니다. 일단 제 파트너 승부욕 강합니다. 지는 거 싫어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운전 진짜 잘합니다. 커플카트 말고 같이 먼저 탄 카트를 타고 시합을 했어도 졌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본인도 그걸아는지 그러고 놀립니다. 만약가서 했으면 넌 졌을꺼라고 ㅋㅋ 옆에서 타는거 보고

                     있으면 재밌습니다. 보통 내기들을 많이 하신다고하는데 제 파트너는 원래 잘한다고 커플카트로 내기하면
                     안된다고 하셔서 그냥 패스합니다.
                     생각보다 체력소모 심합니다. 땀도 많이 흘립니다. 평소 운동안하시면 팔도 아프다고들 합니다.
 
               

 기대했던 것 만큼 기대에 부응을 해줍니다. 카트 정말 재미있습니다.(솔찍히 뭘해도 재미있는것 같아요) 카트 타고 그늘 진곳에 기다리고 있으니
로이형이 차를 가지고 근처까지 와주십니다. 땀도 뺏으니 이제 밥을 먹으러 갑니다. 점심 메뉴는 샤브샤브입니다.(이름은 까먹었습니다.)
샤브샤브집 들어가서 옆집형 파트너 로이형 이렇게 드시고 뒤자리에 저랑 제 파트너가 앉아서 밥을 먹습니다.(필자는 입이 짧습니다.) 

  일단 샤브샤브집은 회전 초밥집 처럼 여러가지 재료가 계속 돌고있습니다. 본인 입맛에 맞춰서 만들어 먹는 방식입니다.
저는 파트너가 이것저것 다 집어넣고 만들어줘서 만들어 주는데로 먹여주는데로 먹었습니다. 맛도 있고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처음에 자리를 말씀드린이유는 저랑 파트너랑 고기를 먹으려고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안옵니다. 계속 기다리고 있지만 보이는건 풀…..
계란 ㅋㅋㅋㅋ 앞자리 보니 접시가 어마어마합니다.ㅋㅋㅋ 파트너가 일어서더니 잠깐 어디 갑니다. 먹고있는데 고기 한접시를 받아 옵니다.
감동..ㅠㅠ 근데 제 파트너도 입이 짧습니다. 더 먹으라고 해도 서로 더 못 먹습니다.ㅋㅋㅋ 앞자리는 아직 한참입니다.
디저트(아이스크림)도 있고 마실것도 종류가 다양합니다. 아이스크림까지 간단히 먹고 배도 부르니 이제 일어 납니다. 여기서 이제 옆집형과
일정이 틀어집니다. 옆집형은 귀국전 파트너와 쫌더 시간을 보내기로 하셔서 파트너와함께 숙소로 돌아가고 저와 제 파트너 로이형은 아이스파로
이동합니다.

 

 

아이스파 – 기본은 마사지 + 사우나 + 야외베드 + 물,과일 + 야외 냉탕 + 야외 샤워(스크럽) 일단 입장하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큽니다. 열쇠 + 옷 + 수건 2장(큰거,작은거) 받습니다. 보통 사우나이후 쫌 쉬다가 마사지를 받습니다.
               저희는 당일 예약이 많은 관계로 일단 마사지를 먼저 받고 사우나를 하게 됩니다. 마사지는 일단 그냥 소소입니다.
               (참고로 폰들고가세요 전면 마사지 받을 때 폰 할 수 있습니다. 옆에서 파트너하는거 보고 가져왔습니다)
               마사지 받고 옷 갈아입고 작은 수건만 챙겨서 밖으로 나갑니다. 일단 구조는 탈의실 + 샤워실 있습니다.

               나오면 밖으로 가운데 냉탕 2가지 있습니다. 주변으로 썬베드 쭉 깔려있고 그냥 일반 의자도 몇개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국인 없습니다.) 그리고 나오신 반대편으로 사우나 있습니다(건식,습식) 두 종류입니다.

               나오시면서 과일이랑 물챙겨서 썬베드 잡으시고 앉으면 됩니다. 2개뿐이없어서 저랑 파트너 로이형 이렇게 하나씩

               앉아서 쉬다가 스크럽을 하러갑니다. 바로 근처에 야외 샤워장이 있습니다. 6~8개정도 이고 샤워장에서 스크럽을

              시작합니다. 스크럽은 샵 들어가기전에 구매해주시니 가지고 가서 파트너랑 같이 하면됩니다. 처음에 물로 샤워를

              하시고(옷입고요) 같은 샤워기로 파트너도 샤워를 합니다. 샤워 하시고 스크럽을 서로가 해주는데 구석 구석 꼼꼼히

              해주시면 됩니당(물론 파트너도 제몸을…구석구석 꼼꼼히 해줍니다) 

              저는 발가락 빼고 다해준 것 같아여(첨에는 부끄러웠는뎅 ㅎㅎ 재미있습니다)ㅋㅋㅋ 다들 좋아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스크럽하시고 습식 사우나 들어가서 쪼금 있다가 나옵니다(파트너들이 못견디는 것 같습니다.)
              한국 사우나랑 비슷한데 뭔가 조금 다르고 사우나 끝나고 나와서 샤워하고 쉬시거나 찬물 왔다갔다 하시거나

              하면 좋습니다. 썬베드에서 꽁냥꽁냥하셔도 좋고 어제 갔던 에이스파랑은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곳 입니다.
              (스크럽 효능은 미백 효과도 있다고해서 해주면 해줄수록 더 좋다고합니다)

 

이렇게 스파를 마치고 미리 주문해논 치킨을 가지러 갑니다. 차에서 매니저랑 둘이서 꽁냥꽁냥~~(이때 뭔가 진짜 아쉽습니다.
내일이면 나도 떠나야하고.. 낼이면 마지막날이고 오늘 일정도 이제 거의 마무리인뎅…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듭니다..)

치킨을 가지고 숙소로 이동하는중 집근처 캐밥차가 또 있습니다.(진짜 운이 좋다고합니다.) 제가 캐밥차를 보고 이건 먹으라는 소리네요

라고했더니 로이형이 바로 차세우고 바로 사다주십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캐밥은 사랑입니다.)

 치킨과 캐밥을 들고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대충 정리하고 일단 방으로 들어가서 옷을 갈아입습니다. 옷갈아입고 옆집형이랑 마지막 저녁 식사를 위해
옆 숙소로가서 옆집형과 매니저를 데리고 다시 저희집으로 이동합니다. 치킨에 맥주 한잔하고있으니 옆집형 표정이 웃고 있으시지만 씁쓸해
보이 십니다.(여기서 내일 제 표정이 짐작됩니다..) 치킨 먹다가 시간도 다 되고 차량도 와서 이제는 옆집형이 떠나야합니다.
매니저랑 로이형 저와 가볍게 포옹하고 이제 옆집형을 보냅니다.. 다시 들어오니 침울합니다. 매니저는 그걸 아는지 더 앵기구여
오늘은 가볍게 맥주 한병정도 더 먹고 방으로 들어갑니다. 당일 밤 역시 제 매니저는 대화를 참 많이합니다.(매니저 영어 잘하는편 같습니다.)
일찍 들어 갔음에도 불구하고 1시~1시반정도 까지 이러저러한 얘기를 합니다. 사는 얘기 한국 얘기 여행 얘기 등등 코스프레 얘기도 나왔는데
코스프레 복장 가지고 가면 거의 다 받아주는 것 같습니다. 저한테도 물어봅니다 어떤 코스프레를 좋아하는지 준비해 온 것은 없는지 있다면
해주겠다는 등등 ㅋㅋㅋ (필자는 코스프레 보단 다 벗고 있는게 코스프레라고 생각합니다ㅋㅋㅋㅋ 그렇게 얘기하니깐 또 다 벗고있고요ㅋㅋ)
얘기 끝나고 샤워 같이하고 좋은밤을 보냅니다~(달인 여행하면서 보통 3시쯤 잠든 것 같아여 ㅠ 그래도 피곤한거 모르고 놀드라구여~)

 

*여기서 혹시나 하는 맘에 말씀드립니다. 저도 옆집형도 1인으로 달인을 방문해서 개인적인 일정과 여행 컨셉이 있었을거라 생각이 됩니다.
물로 저도 형도 엑티비티 위주의 여행이라는 점이 겹치지만서도 먼저 오신 형이랑 일정 최대한 안겹치게 도와주신 로이형도 있으시고 옆집형께서 양보도 많이해주셔서 저도 최대한 맞춰서 여행 하려고 한 부분도 있습니다. 그래도 뭔가 옆에 매니저가 있으면 데이트도 하고 집이면 꽁냥꽁냥하고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굳이 일정이 아니더라도 그시간 조차도 힐링입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여행중 가이드분들께서 자주 물어보시고 자주 말씀해주시겠지만 컴플레인이나 맘에 들지 않거나 하면 바로바로 그때 말씀을 해주시면 됩니다. 저도 그럴 생각이였고 후기에서 읽은것 또한 그래서 걱정을 한부분도 있습니다. 옆집형과 안맞을수도 있는 부분이니.. 그러니 여행 가시는분들이 혹여나 제글 보시고 오해하실수도 있어서 글 남깁니다. 혼자가서 힐링 하고 싶으신분들은 당당히 요구하시면 되는 것 같습니다. 같이 하고 싶지 않다고 ㅎㅎㅎ

 

& 벌써 다녀온지 일주일 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오라오라병은 심각합니다…. 후우….ㅠㅠ 이제 후기도 한편정도 더쓰면 끝이 나겠네요..ㅠ 글이 길지만 이제 하나 남았으니.. 참고 읽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