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에보면 가끔 베트남(호치민) 후기와
정보들이 올라오는데 현실적인 느낌으로 가보자

동발럼들에게 가장 와닿는건 방콕과 비교인데
몇가지 추려서 이야기 해본다면

1.
7군이나 1군 백화점 있는 워킹스트릿 빼곤
거의 뭐 깐차나부리나 라용정도의 풍경을 상상하면 된다
필리핀과 태국의 중간 어디쯤 있는 불안한 풍경과
한국처럼 상당히 꼬여있는 주소와 답안나오는 택시들
(그랩을 타도 10번중 2번은 이슈가 생긴다)
일단 움직이는데서 진을 다 빼기 때문에 초보들에겐
에이 시발 두번다시 안가가 될 확률이 많다

2. 
한국처럼 생활 속 숨어있는 유흥
이게 어찌보면 주재원이나 장기여행자들에겐
눈치안보고 갈 수있고 꿀통도 숨겨둘 수 있지만
여행자들에겐 7군에 숙소잡고 다빈치마사지 갔다가
밥먹고 택시타고 50분걸려서 풍투이 마사지갔다가
저녁먹고 택시타고 1군와서 클럽갔다가..
에이시발 안가 하면서 태국을 그리워 하게 될 수 있다

3.
여자들이 방어적이다(?)
솔직히 이건 내 생각인데 방콕에서 창녀들 만나다
베트남와서 노는거 좋아하는 일반인 애들만나면
당연히 드는 느낌인것 같다
 

근데 그렇다고 부이비엔가서 베트남 창녀들을

만나면 솔직히 스독애들이랑 얼굴도 크게 다르지도않고

실망하게 된다 그래도 그나마 창녀들이 쉽기때문에 연락처를 따고

여행기간 동안 야부리를 털다가 비오는 날 부르면 잘온다

 

꼭 기억해라

베트남은 <비오는 날>이

니가 여자랑 자는 날이다.



4.
클럽은 진짜 태국이 더 재밌다 믿어라
위에 보이는 클럽은 카쇼란 클럽인데 
메르시, xoxo시절을 지나 요즘 제일 
핫플레이스로 꼽히고 있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같은 공간이라고 
모두 같은 재미와 같은 퀄리티로 노는게 아니다

여행자나 외국인이 이 클럽에 처음가면
왠 명품으로 쳐발쳐발한 동남아 애들이 지네끼리
막 웃고 손에 풍선들고 샴페인 마셔라 부어라 하면서

어디 돌아다니지도 않고 막 쓰러졌다가 일어났다가

눈풀려서 헤롱헤롱 대다가 막 사진찍는다고 난리치는데
그게 뭐가 재밌는지도 모르겠는데 내 술값은 나중에
50~100만원 정도 나온다 그러곤 말하지..
아 시발 오닉스나 갈껄

그건 근데 니가 잘못된게 아니야
그건 니가 깨끗해서 재밌게 못노는거니 오히려
자랑스러워해라(우린 술까지만 즐기면서 건강하게 오래살자)

5.
일반인과의 연애 혹은 떡
이걸가지고 어느나라는 쉽고 어느나라는 어렵다
라고하는게 난 이해가 안되서 패스한다

단, 니가 호치민에 오기 전부터 친구가 영통으로

자기 친구와 통화도 가끔 시켜주고 내가 가면 같이 놀자라는

전제하에 걔네를 집으로 초대해서 저녁식사를 하면서

친구가 소개시켜주고 밥먹고 술판도 벌이고하는 와중에

니네집이 2룸이고 친구도 파트너가 있고 특히 우기여서

갑자기 비도 오고 하면

 

그때는 가능하다

 

 

시발 써놓고 보니 안되는것과 같네

하지만 비는 존나 자주옴

근데 비 안와도 이정도면 안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