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동창 3명과 함께 베트남 여행을 가게 됐습니다. 첫날은 도착직후라 주변 관광만 하고 둘째날 아침일찍 미토투어를 다녀왔네요. 가성비는 만족하나 일정 중반부터는 시간이 조금 아깝더라구요. 저녁에 미리 알아본 가라오케로 방문… 


초이스 할때 40여명 정도 우리들 방에 입장했구요 환한 조명아래서 천천히 둘러보며 초이스 했습니다 

많은 고수분들이 웃는상을 고르라는 조언을 해주셔서 역시나 잘웃는 처자로 선택! 

친구놈들 두명은 역시 예상했던 인원(와꾸족)으로 선택, 한놈이 전혀 예상못한 사람을 고르더군요…. 가슴이 컸습니다만… 조금 투박한 외모였습니다… 뭐 개취니 존중…. 

간단히 술마시고 분위기를 잡으려는데 좀처럼 어색함이 사라지질 않네요… 

어색한 분위기를 없애기위해 노래를 고르는데 한류가 대단하긴합니다. 한국 노래 나오자마자 이 처자들 분위기가 달라지네요 

어린 친구들이라 그런지 빅뱅, 버즈 등등 한국 가수에 관심이 대단합니다. 어색한 분위기는 어느새 사라지고 대학교 엠티처럼 놀았네요 

1차에서 목적은 어차피 거기서 거기니 2차로 슬슬 나갈 준비를 합니다. 

마담 언니가 추천해준 호텔에 방 4개를 잡았는데 도착하자마자 이친구들 배가고프다고 난리네요… 

길거리를 배회하면서 음식을 사기 시작하는데… 순간 바가지씡ㄴㄴ건가? 하고 당황했지만…. 본인들이 계산을 합니다… 
리얼로 배가 고팠나봐요 ㅡㅡ 

4개방중에 제일 큰방으로 모여 나눠먹는데 생각보다 맛있어서 웃고 떠들며 먹었습니다 

음식 다 먹자마자 방주인놈 파트너가 빨리 나가라네요 ㅋㅋ 
본인도 슬슬 달아올랐나보더라구요 

각자 파트너 데리고 방으로 갔는데 제 파트너는 정말 극강 애인모드입니다. 이건 정말 애인하고 모텔온거같은 느낌이더라구요… 먼저 씻는다는 말에 침대에 누워 기다리니 가운으로 슬며시 가리고 나오네요. 수줍어 하는게 연기라기엔 너무 리얼해서 오히려 흥분되도라구요. 얼른 씻고 나와 본게임에 들어갑니다. 원래 하면서 소리를 내는 타입이 아닌데 제가 조용하니 자기가 맘에 안드냐며 걱정을 하더군요. 그 모습이 또 귀여워 평소보다 더 오버해서 달려줍니다 

일차전을 끝내고나니 옆에서 조잘 조잘 자기이야기를 늘어 놓는데 한국 노래를 엄청 좋아하더군요… 꿈이 한국인하고 결혼하는거래요 ㅋㅋ 다음날 자기집에서 가든파티를 하자며 사진을 보여주는데 집이… 끝내줍니다…. 하지만 선약이 있었기에 갈수는 없었어요… 이럴땐 일정을 짧게 잡은데 후회가되더군요… 

무튼 연인처럼 쪼물딱 쪼물딱 거리며 이야기를 나누다 잠이들었네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옆에 곤히자는걸 깨워 한타임 더 달려주고난뒤에 친구넘들 챙겨서 내려왔습니다. 

마지막에 택시불러 태워주는데 수고한 파트너들 팁 챙겨주고나니 그제야 끝난느낌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