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 비웠다. 마지막 식사, 시시꽃에서

비웠다. 식사,
싹 비웠다. 마지막 식사 시시꽃에서

김인환 (전)차관님 부부와 점심을 나누었습나다. 두 번째 하노이 임기를 마치고 돌아가시는 길입니다. 또 다시 뵐 수 있을까요? 지난 시간들이 기억의 차장 속으로 지나갔습니다. 이동거리가 적절할 것 같아 만나는 장소를 중화 시시꽃으로 정했습니다.

 

조용하고 아늑한 고급 주택, 부산에서 오랜 내공을 쌓은 집이니 믿고 가 보는 집, 시시꽃은 시골 한우, 시골돼지, 꽃고기의 앞 자를 딴 것입니다. 이 집 고기는 살살 녹습니다. 48시간 숙성된 이 집만의 노하우입니다. 고기를 먹은 다음 마주하는 된장찌개도 이 집만의 별미입니다. 한국 요리사가 괜히는 게 아닙니다.

 

원래 한국에서 고기 전문집인데 고객의 요구에 따라 하노이에서는 한식 전문점이 되었습니다. 시시꽃은 요즘 중화 지역에 남은 명소로 손꼽힙니다. 맛과 가격과 분위기와 서비스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직원들은 아주 싹싹해서 밥먹기도 전에 포만감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곳입니다.

 

점심 정찬은 깔끔하고 다정했습니다.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다감한 마음이 절로 생겼습니다. 더불어 나누었던 지나간 시간 들의 감격이 스며들었습니다. 문득 고객를 들어 창 밖에 내다보니 비가 후두둑 떨어졌습니다. 헛헛한 세상, 마음의 허기를 채워준 인연에 감사 드렸습니다.

싹 마지막
싹 비웠다. 마지막 식사 시시꽃에서

싹 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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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웠다. 마지막
싹 비웠다. 마지막 식사 시시꽃에서

시시꽃에서 마지막
싹 비웠다. 마지막 식사 시시꽃에서

비웠다. 마지막
싹 비웠다. 마지막 식사 시시꽃에서

주소: B6, Nguyen Thi Dinh, Ha Noi [지도]

영업시간: 09:00~21:00

전화: 0912421144

주요메뉴: 우삼겹, 삼겹살, 숯불고기, 갈비

가격: 100.000~500.000동

더보기: http://ktown.heykorean.com/Store_View.asp?idx=127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