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의 독특한 쌀국수 – 국화분 (Bún hoa cúc)
요즘 정말 쌀쌀하지 않나요?
쌀쌀한 날에 국화차를 홀짝 홀짝하면 얼마나 좋을지 상상이 가시죠?
하지만 국화로 만든 쌀국수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아마 아무도 먹어보지 못했을 하노이의 특별한 음식
국화분(Bún hoa cúc)을 소개해드릴게요!
하노이에 국화 쌀국수를 만드는 맛집은 322A 타이하(Thái Hà)에 위치해 있어요.
가게가 꽤 작고 골목에 있어 길을 찾기 좀 어렵지만
차의 왕래가 많지는 않아요.
그래서 조용하고 편한 분위기에서 국화분을 즐길 수 있어요.
사실 하노이에서 판매되는 국화분은
중국 윈난의 특산물인 궈챠오미시엔(過橋米線)의 레시피에 의해서 만들어졌어요.
하지만 베트남 요리사가 현지인의 입맛에 맞고 먹기 더 쉽게 만들기 위해서
이 요리를 재창조했다고 해요.
손님들의 눈길을 가장 먼저 끄는 것은 바로 분을 담는 한자가 적힌 그릇이에요.
중국에서 많이 사용하는 큰 그릇이라서
손님들에게 정말 중국에 있는 느낌을 줘요.
하지만 그릇의 사이즈에 비해서 들어가는 분의 양은 반 정도 라서
음식을 남길 걱정이 필요 없어요.
궈챠오미시엔(過橋米線)을 모방해 만들어져서
재료도 좀 비슷해요.
닭고기, 차사오(叉燒), 베트남식 고기만두,
얇게 썰은 라창(腊肠), 버섯 미트볼 등이 있어요.
돼지뼈를 진하게 우려내 육수를 만들어서
먹기 쉽고 깊은 맛이 나요.
하지만 신맛이 좀 부족해서
먹을 때 라임을 넣어 먹으면 더 좋을 거 같아요.
가장 중요한 재료는 바로 노란 국화예요.
꽃잎을 깨끗이 씻어서
알싸한 맛과 향을 줄이기 위해서 물을 탄 라임 즙에 담가놔요.
국화는 맛보다는 비주얼에서 깊은 인상을 주기 때문에
음식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특히 좋아할 것 같아요!
더 많은 꽃잎을 넣고 싶다면 더 달라고 하면 돼요.
그리고 국화꽃이 담백하고 개운한 맛을 살려줘서
다른 재료들을 넣어도 느끼한 맛이 줄어들어요.
국화를 예쁘게 담았다면
그 이후 모든 재료들을 그릇에 넣어서 국수를 말아요.
그때 꽃잎이 약간 익을거에요.
그래서 먹을 때 약간 쫄깃쫄깃한 맛이 납니다.
한 그릇에 30.000 ~ 40.000동이에요.
저렴한 가격에 이쁘고 맛있는 쌀국수를 먹을 수 있다는게 놀라울 정도에요.
선선한 비주얼도 좋고 입맛도 살려줄 국화분 한그릇 드시러 가보세요!
그리고 식사 감상평 댓글로 남겨 주세요~
– 업소주소: 322A Thái Hà, Láng Hạ, Đống Đa, Hà Nội
– 영업시간: AM 7:00 – PM 22:00
– 전화번호: 098 441 30 11
– 가격: 30.000VND ~ 40.000V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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