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에는 참 많은 신기한 맛집이 있어요.
어떤 것은 몇 시간 이내에만 판매하고
어떤 것은 대중음식점이지만 돈이 있어도 먹을 수 없을 정도로 유명한 거예요.
하지만 너무 맛있어서 손님들이 벌떼처럼 몰려가요.
그렇게 특별한 음식 중 하나가 ‘차우롱 바 띠엔”(cháo lòng bà Tiền)이라는 음식이에요.
뭐가 그렇게 유명한건지, 어떤 음식인건지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알아보고 싶어요~
운영된 지 약 40년쯤 지났고
집안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비결에 따라 만들어진 음식을 제공해요.
18러쑤(Lò Sũ)의 작은 골목 어귀에 도착하면 쉽게 찾을 수 있는 죽 맛집이에요!
입구도 작고 간판도 작지만 손님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차우롱 바 띠엔 – 므어이땀 러쑤”(cháo lòng bà Tiền – 18 Lò Sũ)란 글이 적힌
빨간 간판 뿐만은 아니에요.
빨간 간판 앞에 앉아 늘 파르르 끓는 기름을 가득 부은 프라이팬으로
베트남식 순대를 튀기는 아저씨가 있어요.
이 골목으로 들어가자마자 베트남식 곱창튀김, 삶은 순대 등과 같은
다양한 순대들을 놓아 두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손님의 자리는 거기에 있는 게 아니라 더 깊이 들어가야 볼 수 있어요.
좁은 입구를 지나가면 테이블과 의자들이 기대 이상으로 편하게 배치되어 있어요.
이 집에서 가장 인기 많은 요리는 바로 “순대 죽”이에요.
쌀, 녹두와 물의 비율을 제대로 맞춰
은근한 불에 오랫동안 천천히 끓이고 순대를 넣어요.
그래서 먹을 때 죽의 은은한 향기뿐 만 아니라
후각을 자극하는 순대의 향도 맡을 수 있어요.
특히 녹두 덕에 느끼하지 않고 시원한 느낌을 주는 데다가 건강에도 좋다고 해요.
입맛에 따라 고수와 후추를 같이 곁들이면
더욱 고소하고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어요.
순대 죽 외에도 삶은 순대, 튀김 순대, 곱창 등과 흰죽을 제공해요.
모두 바삭바삭하고 쫄깃쫄깃한 식감이 인상적이에요.
특히 맘똠이(mắm tôm)소스에 살짝 찍으면 완벽한 조화가 무엇인지 깨달을 정도로 맛있어요.
이 집에는 직원은 많지만 대부분 아줌마와 아저씨라서
영어나 한국어를 하지 못해요.
하지만 친절한 분들이시고 외국인을 전혀 어색해하지 않으셔서
어렵지 않을거에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문을 열고 주로 주변 회사원들이 점심시간에 많이 방문해요.
거의 3시간이면 품절이 되기 때문에 더 먹고 싶더라도 어쩔 수 없어요.
– 업소주소: 18 Lò Sũ, Lý Thái Tổ, Hoàn Kiếm, Hà Nội
– 영업시간: AM 11:00 – PM 14:00
– 가격: 25,000VND – 50,000V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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