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보로 가장 유명한 식당이 어디 있냐고 생각할 때 바로 떠오르는 식당이 ‘몬후에(Mon Hue)’인데요.
프랜차이즈 식당답게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깨끗해서 한국에서 손님들이 방문했을 때 베트남 음식을 접대해야 할 경우에 찾아 가는 식당이 ‘몬 후에’예요.
근데 막상 가서 먹어보면 뭘 시킬지 고민이 너무 많이 되는곳이기도 합니다.
잘못 한번 시켰다가 완전 입에 안맞아서 먹지도 못하고 버리지도 아까워서 후회한 경험도 있습니다.
그런데 프랜차이즈고 상장한 회사라서 하노이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곳이니 한번 공부를 해두면 좋을것 같아서 정리해봅니다.
이 곳의 메뉴들은 후에 지방의 음식들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이 집의 타이틀 요리는 뭐니뭐니 해도 ‘분 보 후에’, 쌀국수와 달리 분이라는 국수가 들어가고 쇠고기 외에도 어묵이나 베트남식 소세지 등등이 토핑으로 들어가요.
보통의 쌀국수 집에는 사이즈가 큰 것과 작은 것으로 구분되는데 이곳은 사이즈 구분이 없어요. 하여 성인 남자들의 경우 요리를 하나 더 시키는 것을 추천!!
그 외에 ‘껌 두이 가 꿍 딘(Com Dui Ga Gung Dinh)’ 이라는 요리도 맛있어요.
볶음밥인데 닭고기가 함께 나와요. ‘껌 두이 가 꿍 딘’을 한국식으로 풀어쓰면 ‘궁중 닭다리 볶음밥’이라는 말로 쓰면 되는데요.
‘몬 후에’ 음식들이 대부분 궁중 요리인 만큼 볶음밥 역시 일반 볶음밥이 아닌 궁중 스타일로 나와요.
‘껌 두이 가 꿍 딘’은 궁중 스타일의 볶음밥이니 만큼 이 식당에서 가장 비싼 가격을 자랑해요.
볶음밥 뒤 쪽으로 닭다리 보이시나요? 닭다리를 열어보면 손이 아닌 숟가락으로 닭다리를 먹을 수 있게 야채와 닭다리 살들을 섞어 놓았어요.
닭다리 살과 당근, 옥수수, 버섯 등을 섞어서 뭉쳐 놓은 것을 라이스 페이프로 다시 닭다리 모양으로 잡아 놓은 것이라 닭다리를 통째로 손으로 집어서 먹을 수는 없어요.
예전 왕들의 품위에 있어서 닭다리를 손으로 집어 먹을 수는 없는 일이겠죠.
이 요리는 ‘반 베오(Ban Beo)’예요. 작은 그릇에 떡을 담아 놓았다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떡위에 고명으로 올라가는 것은 돼지 껍데기 튀긴 것과 파 다진것이 올라가는데 늑맘소스를 뿌려 먹어야 해요.
이 요리를 먹을 때는 티 스푼이 필요한데요. 티스푼으로 떠 먹으면 돼요.
뿌리는 늑맘 소스는 설탕이 들어가서 달달한데요. 달달한 떡 생각하시면 돼요.
식사를 할 수 있는 요리라기 보다는 디저트에 가까운 음식이에요.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요리예요. 이 요리는 ‘Banh Ram It’(반람잇)’이라는 요리예요.
튀김과 떡의 결합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안에 들어가는 재료는 새우와 돼지 고기예요.
반 베오와 반 람 잇의 차이는 들어가는 찹쌀의 양예요. 반람잇에 찹쌀이 더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더 존득해요.
‘반람잇’도 식사 보다는 디저트에 가까운 요리예요.
몬후에 식당에서 정말 디저트로 시킨 것이 바로 ‘째(Che)’예요.
이것은 ‘째 더우 도 반 럿(Che Dau Do Banh Lot)’예요. 코코넛 밀크와 팥, 녹두, 반럿이라는 것이 들어가 있는데요.
반럿은 쌀가루오 녹말가루로 만든 젤리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이상 하노이에서 유명한 몬 후에 가이드 였습니다. Enj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