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평소에 동남아를 자주 여행하는 여행객이야 특히 태국은 내가 사가정역 근처에 사는데 신촌 홍대 건대 보다 더 자주다녀와서 이젠 휴대폰 없어도 알아서 잘 놀고 올 정도임

근데 이번에도 태국을 갈 까 했었는데 이번에 친구가 하노이,다낭 다낭을 다녀왔는데 재밌게 잘 놀고왔대서 나도 이 참에 다른 곳이나 한 번 다녀올까 싶어서 다낭으로 향했는데
내가 영어도 좀 하고 태국어도 좀 해.
근데 이 시부럴 하노이,다낭어는 1도 몰라 근데 친구가 다낭은 한국인이 워낙 많아서 얘들이 한국어를 조금씩 한다는겨;
근데 좀 걱정한게 태국도 비슷하거든? 시내에 잘되어있는 카페나 술집 등등 한국인 들끓는 곳 가면 한국어 하는 종업원 많어 근데 조금만 현지식당만 가면 아에 못하거든?
역시 내 예상이 맞았어 큰 매장 안가고 현지 쌀국수 먹으러 갔더니 한국어는 늬미럴 영어도 못하더라ㅅㅂ

그리고 첫 날 저녁에 오큐? 골든파인? 인터넷 검색해서 둘 다 기봤는데 혼자 노니까 개노잼이였음 말거는 여자애들 좀 있었는데
여기가 한국도 아니고 이런 애들이랑 잘 못 놀면 눈뜨고 코 베이고 찜찜해서 놀기가 좀 그렇더라
심지어 한국어로 말걸면 뭔가 노린거 같잖아 그래서 더 거부감 들었음

그렇게 첫날 밤이 지나고 고심끝에 에스코트걸을 쓰기로 했다
어차피 떡방도 갈 생각이였는데 기왕이면 가이드도 받고 업체랑 연결되어있으니 훨씬 안전할거라 판단됌.

그렇게 찾아보던 도중 이 사이트를 발견하고 문의를 넣었지
다른사이트랑 다르게 여기는 에코걸이 누군지 스펙이랑 게시해주더라고 그래서 사진보고 내 스타일인 애 있어서 바로 문의 넣었다.

나는 1박 롱타임 했음 (낮에 만나서 담날 아침까지)
그렇게 낮에 만나기로 했는데 에코걸 만나기 전에 한국인실장님이랑 만나서 커피 한 잔 하면서 에코걸을 이용 할 때 주의사항 뭐 이런것들을 들었음
뭐 대강 내용이 때리거나 이상한거 시킨다던지 뭐 이런내용? 이였음ㅋㅋㅋ

그렇게 기다리던 나의 에스코트걸이 도착했음 몇번가이드 인지는 비밀로 해야하니 몇번인지는 말 못하고 하여튼 사진이랑 똑같이 생겼음
하긴, 사진이랑 다르면 컴플레인 받아야하는데 똑같은게 당연하겠지

그래서 걔 만나서 얘기 좀 하다가 나는 잘 모르니 너가 다낭에 대해 알려주면서 밥도 먹고 하자 이러니까 바로 한시장으로 출발하더라 한시장가서 뭐 간단히 입을 시원한 복장 몇 개 구매하고 시내 구경하다가 조금 출출해서 간식먹자고 하니까
반미를 먹자해서 반미 사는데 갑자기…

***
자기가 계산하겠다면서 계산해서 내가 왜 내가 사줘도 되는데 너가 계산하냐 이러니까 걔가 “그냥.. 사주고싶어서?^^” 이러면서 싱긋 웃는데 거기서 내가 정신줄을 잠시 놨었음..
ㅈㄴ이쁘더라 ㅅㅂ 뭔가 그냥 몸만 파는년이랑은 느낌 자체가 달랐다.. 지금도 생각난다.. 휴
***

윗부분은 왜 저래놨냐하면 뭔가 내가 강조하고싶은 구문이였다ㅋㅋ

하여튼 그래서 반미 먹고 마사지 좀 받고싶어서 마사지 받으로 갔는데 얘가 데려가는데는 찐이더라.. 현지인이라 그런지 확실히 가격적인 면도 한국인 상대하는 마사지샵이랑 차원이 틀린 가격이였음
마사지90분에 팩해주고 면도해주고 잘 이용했다 그리고 저녁시간 되서 저녁은 스테이크 썰로 갔다 바빌론스테이크? 거기로 갈 줄 알았는데 딴데갔는데 거기 개맛있고 가격도 싸더라 (하튼 다 존나쌈)

그렇게 저녁먹고 솔직히 이른 저녁시간인데 뭐하지뭐하지 하다가 한국인실장님한테 전화가 왔다
대충 내용이 뭐 에코걸은 어떻냐 잘 관광중이냐 이런 내용이였는데 중간점검 같은거였음 그래서 그냥 뭐 좋다 잘 있다 이러면서 근데 할거 없는데 이제 뭐하냐 했는데 할거 없으면 간단히 맥주 한 잔 하재서 올커니 하고 낼름 알겠다고 했다

그렇게 한국인 실장님, 나, 에코걸 이렇게 셋이서 맥주 먹는데 이 시간대에 원래 많은 손님들이 많이 할거없다고 한다고 타이밍 맞게 전화 한 번 해봤단다
이런 섬세한 케어는 짬에서 나오는거구나 싶었다 ㅋㅋㅋㅋ
추가로 맥주 먹는데 옆에서 팔장껴주는데 그러고 맥주 먹으니까 뭔가 여자친구 데리고 술 마시는거 같아 기분이 좋아지더라

그렇게 간단히 맥주 한 잔 하고 한국인 실장님은 업무보러 가셨고 우리는 오큐가서 딱 풍선이랑 간지나게 잭콕시켜서 노는데 여자애는 풍선을 안하더라 그래서 왜 안하냐고 물어봤더니
자기는 원래 풍선 안한다고 옆에서 나 풍선하고 술마시는거 구경하더라

근데 뭔가 펍에서도 노는건 좋은데 얘에 대해 아까부터 좀 궁금한 점도 있고 해서 빠져나와 로컬술집 가서 한 잔 하자고 해서 오징어튀김에 소주 시켰다
얘기 들어보니 대학생인데 이런 일을 부업으로 한다나 그러지 않으면 생활이 힘들어 어쩔 수 없니 이런 일을 한단다..
감성팔이인가.. 뭔가 씨발 정이가잖아.. 이러면 안되는데..

그렇게 서로에 대해서 얘기도 하고 재밌는 얘기도 하고 한국어도 좀 해서 말 잘 통해서 좋더라
이상하게 서로 얘기하면서 웃고 떠들고 하니까 시간은 금방 지나가고 아까 오큐에서 풍선불던 것 보다 이게 훨씬 좋더라
하노이,다낭 이야기도 해주고 자기 이야기도 해주고~
얘는 한국에 대한 그런 이상이 있나보다 한국을 정말로 가보고싶어하던데 하노이,다낭사람은 한국에 여행 가려면 돈이 정말 많이 필요하단다…
뭔가 그런 이야기 들으니 술기운 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음도 가고.. 내가 한국인이라 그런지 한국을 이렇게 좋게보는 사람이 있단거에 감명도 받았다 (약해지면 안되는데.. 시벙)

그리고 시간이 늦어 같이 호텔방으로 들어갔다
호텔 가서 같이 씻고 욕조에 둘이 같이 들어갔다 나와서
뜨밤 보내려고 하는데 막 씻고 나와서 가운 걸치고 있는데 너무 예쁘더라.. 낮에부터 만나서 쌓인 감정이 조금씩 가미되서 그런지 정말 아름다워보였다.

하여튼 그래서 뜨밤 보냈는데 진짜 만족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서 자고있는애 구경하는데 또 서가지고 바로 집어넣었다.
아침먹고 빠이빠이 하는데 하룻동안 나 데리고 다니면서 관광시켜주고 술 같이 마셔주고 뭔가 돈은 이미 지불했지만 고마운 마음에 가면서 차비라도 하라고 50달러 쥐어줬다.
이렇게 큰 돈을 줘도 되는거냐면서 그러는데 뭔가 돈 쓴 느낌도 나고 속으로는 뿌듯했다


다낭에는 혼자 여행오는 사람이 많다고 들었는데 혼자 여행해시 적적하면 이 참에 나처럼 에코걸 부르는걸 추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