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1군 가라오케 후기냄긴다

호치민 가라오케 위치에 대해서 많이들 궁금해 하는데 진짜 많아서 아무곳이나 들어가면 된다

호치민 꽁까이 들이 예쁘긴 하더라

내가 먼 나라 이 곳 호치민에서 첫눈에 반한 여자를 만날거라는 일은 상상도 못했다

초이스 딱 들어오는데 진짜 딱 눈에 걔만 보이더라

노란색 레쟈? 상하의에 망사인데 구멍이 큰 망사 하이힐..

엣된 얼굴 위로 덮은 진한 화장과 립스틱은 처음엔 너무나도 예뻣지만

보면 볼 수록 가슴 한 켠이 아려오더라..

솔직히 나는 업소녀들 빛 갚아주고 사랑하고 하는거 진짜 호구라고 생각했다

호구 중의 호구.. 근데 내가 이런 느낌을 받게 되니까 왜이렇게 마음이 가고 정이 가는지 모르겠다

영업적 미소인지 ,그녀도 정말 나와 같은 감정을 느꼇는지 서로의 눈빛에 빠져들었다

이런적이 없는데 설레이게 되니까 부끄럽더라

둘다 서먹해서 술만마시고 친구들이 놀리면 괜히 화내고 하는 중 옆을 봤는데 여자애 귀가 빨개진거 보고 귀엽더라

내가 출장때문에 하노이 몇번 왔다갔다 하느라 하노이어 조금 할 줄 아는데 그여자애도 영어를 좀 할 줄 알아서 서로 하노이,영어 섞어서 대화했다

원래 꿈은 간호사 였다고 한다… 하지만 아버지가 공안에 억울하게 잡혀갔다고 한다 그 뒤로 집이 무너졋다고..

진짜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내가 본 그 눈은 거짓말 하는 눈이 아니였다

그렇게 얘기하면서 밤이 새는지도 모르고 서로 껴안고 얘기했다..

이제 a라고 할게 a도 그날 나에게 감정을 느꼇는지 모르겠지만 일도 안가고 나와 일정 내내 붙어있었다

참고로 나는 부모님 모두 건강하게 돈도 잘 버시고 계신다 그런 이유에 더 맘이 아프고 이해가 간거같다..

내가 떠나는 날엔 공항까지 마중 나왔다…

서로 껴안고 얼마나 울었는지 나는 꼭 돌아온다고 약속하고 a는 자기때문에 내가 발목잡히는거 같았는지 다시 돌아오지말고 행복하라고 하더라..

그리고 한국에 도착해서 3일간 밥도 못먹었다.. 연락해도 받지도 않고 9일째 되던날 인가..

이제 일 그만 둿다고 간호사 공부 혼자서 시작했다고 하더라 쓰다보니 얘기가 길어졋는데 

영상통화도 하면서 잘 지내고 있다 나는 헤어진지 딱 2달째인 다음주 수요일 다시 만나러 간다 

인생에 경험이 필요하다는 말이 이런 상황에서도 떠오르더라 너희도 꼭 교감 잘해서 여행 즐겁길 바란다

속상하고도 행복한 그런 후기였다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