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들 잘 보내셨나요?

오랜만에 호치민 가서 일본인 거리에 있는 체리 한번 찾아가 봤는데요, 간판이름은 Funny로 되어 있더군요.

마마상이 주는 명함엔 그대로 Cherry로 되어 있지만요.

안에 들어가서 쇼업하는 아가씨들 중에서 밖에서 제손 끌고 들어온 아가씨로 골랐습니다. 열심히 일한 보람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물론 이 아가씨가 맘에 들어서 들어오긴 했지만요.

기본 마사지 & 방값 계산하고 (300K), 맥주 한캔 챙겨들고 안내되는 방으로 갑니다. 방안은 이제 약간 낡은 느낌이 납니다. 샤워실도 좀 낡았구요.

샤워하고 나서 등부터 마사지 들어옵니다. 그래도 생각한거 보다는 압도 있고 열심히 해주네요. 등, 어깨, 다리 끝나고 돌아 눕습니다.

다리부터 올라 오며 다시 앞쪽 마사지. 거의 끝나갈 무렵 늘 그렇듯이 질문 들어옵니다.

스페셜 원해?

어떤 스페셜인데?

니가 원하는 거 다 해줄수 있어.

그래? 내가 원하는거 다 해주는데 얼마면 되는데?

2500K 줘.

어? 2500K? 왜캐 비싸?

그래? 그럼 2000K로 하자, 콜?

알았어. 그래 콜.

 

그렇게 합의 후 하고 싶은거 다하고 맥주한캔 더 마시고 나왔습니다. 여기 어딘가 저 밑에 허리잘록, 풍만 자연산 가슴의 얘기가 있었는데 인정. 스펙은 확실히 필보다 훨씬 감동입니다. 마사지 만족도는 중, 이후 자유시간 만족도는 상입니다.

나와서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다른 가게서 더이쁜 처자가 잡아 끕니다… 담에 올께 하고 뿌리치고 가는 발걸음이 아쉽습니다.

담엔 그 가게에 가봐야겠습니다.

나이 들어서 찾을 수 있는 곳은 그래도 마사지 가게가 제일 무난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