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마지막날 후기입니다. 오늘 출근해서 사무실에서 하루종일 작성했는데도

다 못써서, 퇴근 후 마지막날 후기를 쓰게 되네요. ^^

이왕 시작한거 오늘 모두 마무리하겠습니다.

스레빠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스레빠야, 나 약속지켰다~)

 

어제 밤, 전투 후유증으로 늦게 일어날 줄 알았으나,

어김없이 일찍 일어납니다…. (도대체 왜 그런걸까요?? ㅋㅋ)

오늘은 제가 힘들기도 하고, 지금까지 함께 고생한 다이몬을 위해

아침 운동은 스킵했습니다.

 

혼자 거실에 나와 쉬고 있는데….ㅋㅋㅋㅋ

마침 옆방에서 아침 운동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ㅋㅋㅋㅋ (다들 내가 아침 운동할때 이런 느낌이었겠구먼)

얼마 후 다들 거실에 모여서, 마지막날 일정이었던 온천 방문에 대해

얘기하던중 저희 모두 마지날인 만큼 숙소에서 쉬기로 결정했습니다.

마침 자칭 “파타야 백종원”이라는 스레빠가 와서는 볶음밥과 라면을 끓여줘서, 맛있게 배불리 먹었습니다.

신기하게도 볶음밥에 별거 안들어간거 같은데도 맛있더군요.

저희 팀 모두 허겁지겁 먹어치고, 온천 취소 얘기를 했습니다.

간단히 정산 후에….파트너들 일어났고, 우리의 다이몬은 또 주방에서 음식을 만듭니다.

분명 아침 배불리 먹었는데, 또 자기가 만든 음식을 기어코 먹여 줍니다. ^^;

그래… 오늘이 마지막이다. 언제 또 먹을 수 있겠냐는 심정으로 먹습니다.

그래도 맛은 있네요.

파트너들에게서 오늘 일정 취소를 얘기했더니, 아토미가 오후에 치과에 가야한다고 잠시 갔다온다고

하더군요. 

그 얘기를 들은 우리 다이몬이 같이 나가자고 해서, 아토미 커플을 따라 나갑니다.

새로운 파트너 유이에게 푹 빠진 리체인 형네 커플만 남겨두고….

(후에 들은 얘기인데, 둘이 아주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고 하네요~ ㅋㅋㅋ)

 

잠시, 치과에 들렀다가 파타야 시티 간판이 있는 산 정상으로 올라갔습니다.

파탸야 전경이 보이는 노천 카페에서

두 커플이 데이트를 즐기듯 차 한잔 마시고,

국왕 동상이 있는 전망대에 가서 오션뷰도 구경하고….

진정한 힐링 여행의 시간을 보내고는

다시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마지막날 (8/6)
달콤했던 파타야 달인여행 - 마지막날 (8/6)


달인여행 파타야
달콤했던 파타야 달인여행 - 마지막날 (8/6)


 

리체인 형 아주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우릴 맞아주더군요. ㅋㅋ (형 그렇게 좋았어??)

숙소에 도착한 후, 스레빠가 케밥을 사왔습니다.

여러 후기에 등장한 그 유명한 인생 케밥이더군요.

맛과 양, 가격….정말 왜 인생 케밥인지 알겠더군요.

배불렀지만 또 먹습니다. ㅋㅋ

 

그리곤, 이별의 시간을 갖기 위해 각자의 방으로…

전 또 다이몬한테 혼났습니다.

왜 아침 빰빰 안했냐고…. 너 피곤해 보여서, 곤히 자길래 깨우기 미안했다고 하니,

그전까진 잘만 깨워놓고는 오늘은 안깨웠냐며….ㅋㅋㅋ

그래서, 마지막 이별의 빰빰을 진하게…. *^^*

한참을 사랑을 나누고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잠들었습니다.

그렇게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결국에 이별의 순간이 되었습니다.

모두들 인사를 나누고, 또 다음을 기약하며….

차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

떠나는 우리 맘을 아는지 비가 오더군요.

(8/6) 파타야
달콤했던 파타야 달인여행 - 마지막날 (8/6)


얼마 후 공항 도착 그리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직도, 귓가에서 “Don’t forget me”라고 속삭이는 다이몬의 목소리가 맴도네요. ㅠㅠ

정말로 오랜기간 고민하고, 오랜기간 준비해서 가게된 달인여행….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쌓고 갑니다.

짧지만 그곳에서 만난 모든 인연에게 감사하고,

기회가 된다면, 술 한잔하며 좀더 오래 어울리고 싶네요.

 

신경써주신 사장님과 현장에서 많은 이벤트들 해결해준 스레빠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아직 다 못한 이야기들이 많지만, 이번 후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추신 : 스레빠야, 니가 준 선물은 잘 쓸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