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인여행중 밤은 늘 짧았던 것같습니다.. 벌써 아침입니다. 마지막날 아침이라 그런지… 진짜 심정을 말로 표현을 못합니다.
제 파트너는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세상 곤히 자고 있습니다.(이날도 눈뜨니 천장만 보입니다..) 제 맘 달래줄겸…
수영장 옆에 자리잡고 담배 피고있습니다.. 어제 형님이 이런맘이겠구나 싶고 있다가 밤이면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에
찹찹하고 마음이 복잡합니다… 담배피고 들어와서 어제 사온 캐밥을 먹는데 생각없이 너무 맛있습니다..
마침 로이형도 나오셔서 이런저런얘기좀하다가 오늘 일정은 12시쯤 전통마사지 받고 선물좀사고 귀국하는 일정입니다.
마지막날 일정을 빡빡하게 하지 않았습니다.
처음 달인여행전에는 마지막까지 돌아다니자는 마인드였으나 막상와서 파트너랑 꽁냥하고있으니 세상 좋을수가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마지막날은 좀더 파트너와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나가는 시간 및 일정은 한가지만 하기로 결정한 것 입니다.
어제 옆집형 왜 식사후 집으로가셨는지 일정을 짧게 잡으셨는지 이해가 가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출발시간까지 한참 남아서 일단 다시 방으로 들어가 봅니다. 파트너는 너무 곤히자고있어 일단은 깨우지 않고 옆에가
누워 저도 잠을 청해봅니다한시간 가량 지났을때 쯤 눈이 떠집니다. 이렇게 오래자고 싶지 않았는데…ㅠㅠ 옆에서 자고있던
매니져도 제가 일어나서 움직이니 깼나 봅니다. 일어나서 뽀뽀해주는데 제 표정이 안좋았나봅니다…
표정관리를 못하는듯..첫날부터 쭉ㅋㅋㅋ 그래서 오늘 가서 너무 속상하다 시간이 많지 않다ㅠㅠ
그러니 꼭 껴안아 줍니다. 담에 또 오면 된다고.. 손을 잡고 샤워를하러 들어갑니다.(수영장에 갔어야했는뎅….)
샤워하고 아침운동하고나니 벌써 준비할시간입니다.. 또 같이 샤워하고 나와서 이제 준비를 시작합니다.
준비하고있는 파트너 보면 자꾸 시간이 없구나 생각만 듭니다…ㅠㅠ 진짜 마지막날 너무 찹찹합니다.
(뭔가 아쉬움이 있어야 여행은 즐겁다고하지만.. 이건 또다른 아쉬움입니다….)
아쉬움을 가지고 이제 같이 마사지를 받으러 이동합니다. 이동중에 뒤자리에서 꽁냥꽁냥(로이형은 계속 운전하는데 제가 눈치가 보입니다..)
하면서 마사지샵 도착!!(이름은 까먹었습니다. 유명하고 잘하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이름모를 건마샵 – 일단 내부 엄청 좋습니다. 데스크 부터 인테리어 안에 샵 서비스등 맘에 안드는게 없습니다.
뭔가 엄청 고급진 분위기이고 들어가서 예약 확인하고 대기하면 바로 안내해줍니다. 듣기로는
이곳은 진짜 전문적으로 마사지를 배우신분들이 와서 해주시는거라서 다를꺼라고 말씀하십니다.
필자는 마사지를 한국에서도 취직 후 한달에 2~3번정도 꾸준히 받아서 나름 잘하는거 못 하는거
구분정도는 할수 있습니다. 일단 안내 받고 마사지 받는 룸으로 이동합니다.
룸안은 그냥 일반 베드가 2개 있고 갈아입을 옷 등 심플하게 꾸며 논것 같습니다.
(고급져보이긴합니다.) 태국와서 마사지 받을때 옷이 조금 특이합니다. 특히 바지가 엄청 크고
묶는 방식이 있습니다. 모르시면 물어보시는게 좋습니다.
저도 처음에 버벅버벅 근데 전날 스파갔을때 로이형이 알려주셔서 이번에는 당황하지않고
잘 입었습니다. 옷 갈아입는동안 꽁냥꽁냥 달인 매니저들은 다 그렇겠지만 계속 장난치고
터치하고 웃고있습니다.(햇빛있는데서 빼곸ㅋㅋㅋ)
그런데 마지막날 그러면 그럴수록 가고싶지 않습니다…맘같아선 그냥 눌러있고 싶을 지경입니다.
옷갈아 입고 마사지 받는데 다 그런건 아니지만 베드가 머리 집어 넣는게 없는곳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마사지 받으실 때 머리 돌리고있으면 조금 불편하거나 담오실수도있습니다.
마사지는 상 입니다. 평상시 마사지 받는 것 보다 압도 좋고 잘 풀어줍니다.
(필자는 압이 쌔게 받는편이라) 평상시 안받으신분이라면 압이 쎌수도 있습니다.
옆에서 파트너도 암소리 없이 잘 받습니다.
이렇게 마사지를 받고나니 벌써 3시가 다 되어 갑니다. 터미널 21가서 선물좀 사려고했으나 가격이 비싸다는말을 듣고 로이형이 싼곳이 있다며
그쪽으로 이동을 합니다. 이동해서 선물 이것저것 사고 다시 숙소로 복귀합니다. 시간이 얼마 안남았는데… 차가 조금 막힙니다.ㅠㅠ
맘은 타들어가는데 로이형은 그걸 아시는지 급하게 가려고하십니다. 숙수로 돌아오니 맘은 더…
방으로 들어가 옷가지 정리하고 빠진거 없는지 꼼꼼히 체크합니다. 옆에서 매니저도 도와주면서 꼼꼼히 잘 챙겨줍니다. 짐 다싸고보니 시간이
한시간정도 남았습니다. 옆에서 파트너도 그걸아는지 언넝 옷부터 벗겨줍니다.(제 파트너 운동전에 항상 샤워하고 운동후에 샤워합니다ㅋㅋㅋ)
같이 샤워하고 운동하고 이제 옷입고 나가서 로이형과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맥주한잔 합니다..ㅠㅠ
밖에 택시가 왔고 이제 진짜 가야할 시간입니다… 가기전 로이형이 택시에서 비행기표 알아 볼꺼라고 하시는데 진짜 택시타고 공항가는 내내
비행기표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공항도착후 귀국합니다.(태국공항 엄청 복잡합니다. 생각하시는것 보다 일찍 가야합니다. 중국인 너무 많습니다.)
달인여행후 귀국한지 벌써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여전히 오라오라병은… 다행이 명절 연휴가 있어서 좀 덜하긴하지만 오히려 더 쉬어서
그런지 쉬는 내내 여행 계획 짜고있습니다.ㅎㅎ 태국에 있는동안 남기는 시간없이 잘 진행해주시고 새로운거 많이 경험시켜주신 로이형 감사합니다.
너무 새로운 경험이고 즐거운 추억이여서 그런지 언넝 다시 놀러 가고싶은 맘뿐입니다. ^ㅡ^ 후기는 이렇게 마무리~
긴글 읽어주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