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dog소리하지마입니다.

 

대망의 마지막날 후기 시작합니다.

 

안올거같던 천국같던 시간들이 끝나고 집에 가는날입니다(사실 비행기는 다음날 새벽이지만요..)..ㅜㅜ

 

여전히 아침햇살에 일찍 잠에서 깹니다.

 

아침부터 파트너와 꽁냥거리고 난 후

 

씻고 나서 상처에 약 좀 바르고 아침 식사를 먹으러 옆집으로 향합니다.

 

옆집에 도착하니 이미 다들 식사 중이시더군요.

 

식사 후 선물용으로 야돔과 바르는 파스를 사고 일본 스파로 갑니다.

 

들어가기 전에 방수패치 붙이고 탕으로 입수..

 

여기저기 탕을 들락거리고 사우나에서 땀 좀 빼고 개운한 마음으로 윗층으로 올라가 파트너와 함께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다들 피곤하셨는지 잘들 주무시더군요…(저는 잠이 잘 안오더라구요…)

 

한참을 파트너 더듬거리다가 나와서 파트너들을 먼저 숙소로 보내고 스레빠형님이 바를 살 정도로 자주 다니셧다는 로컬 바로 향합니다.

 

정말 멍회장님 말대로 음기가 가득한 느낌..ㅋㅋ

 

맥주를 먹으면서 즐겁게 포켓볼도 치고 피자도 먹으면서 재밌게 놀다가 숙소로 돌아옵니다.

 

숙소에 돌아와서 싸기 싫은 짐을 다시 싸고, 배달을 할 마스크들도 각자 챙깁니다.(제 할당량은 얼마 안됐지만요..^^)

 

짐을 차에 다 싣고 공항으로 향합니다.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해서 일행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돈므앙공항으로 향합니다.

 

도착해서 체크인 하고 출국수속까지 마치고 짐 검사를 한 후 짐을 챙기는데 갑자기 부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뭐가 문젠지 몰랐습니다.

 

잡힐게 없는데 뭐땜에 그러지?하고 있는데…

 

갑자기 마스크를 다 꺼냅니다…(응??)

 

그러더니 절 한쪽으로 불러 붙여놓은 종이를 보여줍니다.

 

마스크 반출이 30개까지밖에 안된다고 하더군요..

(증명서 있으면 50장이라고 써있었습니다.이때까지만 해도 다른 일행들도 걸린 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한박스만 가져갈수 있다고 그래서 잠시 기다려달라고 하고 스레빠형님한테 다시 연락을 취합니다.

 

그런데 이놈의 인터넷은 또 왜 안되는건지….

 

급하게 원래 게임기로 가지고 있었던 다른 핸폰에 다시 텔레그램 깔고 스레빠형님한테 연락을 취했습니다.

 

공항경찰에 다시 마스크 돌려보내야 하니 밖으로 내보내달라고 그랬더니 마스크 보니까 탐이 나던가 봅니다.

 

자기한테 팔수 없겠냐고…ㅋㅋㅋ

 

그래서 개당 1000밧이라 그랬더니 비싸다고 안산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있다가 입국수속 취소하고 다시 바깥으로 나와서 스레빠형님한테 연락을 취해서 Information Center에서 도움을 받아서 급하게 다시 주소를 받았습니다.

 

인포에서 공항 밖 FamilyMart에 가면 택배 보낼 수 있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다시 공항 밖으로 가서 점원한테 Information Center에서 적어 준 주소 주고 박스에 적어달라고 해서 결국 다시 마스크는 스레빠형에게로….ㅠㅠ

 

스레빠형님께 보낸 마스크는 잘 도착했나 모르겠네요…ㅡ.ㅡ;

 

한바탕 쇼를 하고 나니 비행기 탑승에 딱 좋은 시간이 되어있더군요…ㅋㅋ

 

원래는 기다리는 시간을 어찌 떄워야 하나 걱정하고 있었는데 참 아이러니합니다…

 

곧 시간이 되어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복귀했습니다..

 

코로나 덕분에 인천공항이 한산해서 수속은 빠르더군요…

 

이렇게 파란만장한 여행이 끝났습니다.

 

네 뭐 출발부터 순탄치 않았는데 마지막까지 사건사고가…ㅋㅋ

 

해외여행 나오기도 짧은 단기여행 일정 중 이렇게 많은 일이 있기도 쉽지 않은데 참….

 

나름 여러번의 해외여행 경험 중 정말 최강의 난이도였던거 같아요…

 

아무튼 다음 여행은 더 순탄할 거라 예상하며 얼른 코로나 문제가 해결되서 편하게 왔다갔다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이자리를 빌어 정~~~~말 사건사고 많았던 여행이었는데 고생하신 스레빠형님, 그리고 같이 여행했던 멍회장님, 중년형님 막내에게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