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다낭에코걸투어 여친 첫만남, 동거, 연애 아닌듯한 연애, 정식연애 이야기


내가 워낙 컴퓨터도 스마트폰도 게임 안하고 인터넷도 그리 많이 안하는지라 디씨에 글 쓰는거 처음이다.

아까 여기 동남아 갤러리 쭉 읽다가 다낭에코걸투어여자 글 간간히 올라오길래 나랑 좀 비슷한 경우라 글을 써본다.

참고로 글이 좀 길다. 3편으로 구성되었다.

읽기 귀찮은 분은 넘기셔도 무방.

되도록 다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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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개


아버지가 사업차 다낭에코걸투어 최소 1~2년 가시는데 나도 아버지 따라서 다음주 다낭에코걸투어 간다. 아버지 밑에서 일하는거고.

나는 주재원처럼 다낭에코걸투어 쭉 있는거고 아버진 한국 다낭에코걸투어 왕복하는거임.

 

지금 한국에서도 대학졸업하고 아버지 밑에서 일하면서 사업승계받으려고 일 배우고있었다.

다낭에코걸투어 출국 앞두고 좀 쉬라 하셔서 1주째 쉬고있고 며칠전에 뉴질랜드에서 호주 브리즈번으로 넘어왔다.

지금 남반구 겨울이긴 한데 한국 초가을날씨??라서 낮에는 반팔로도 돌아다닐만하고 

바닷물이 조금 차갑겠지만 내일 골드코스트 넘어가서 서핑할 생각이었는데 태풍 왔는지 비바람 장난아니다 ㅠㅠ 

그래서 이런 새벽에 잠이 안와 글 쓰는거다 ㅋㅋㅋㅋ


나는 대학 합격만 해놓고 고교 나오자마자 바로 해병대 연평도로 갔다왔고 바로 스트레이트로 대학도 졸업한 30살이다.

취미는 워터스포츠(서핑, 수영), 축구

가장 좋아하는 취미는 여행이다.

가본나라 많다. 다낭에코걸투어을 제일 많이 가봤고, 동남아일주, 중국동서부, 일본, 미국, 호주, 뉴질랜드, 유럽일주, 중남미. 서아시아랑 아프리카만 안가봤군.


다낭에코걸투어 베트남에코걸투어~하이퐁 나의 안식처같은 곳이라 아버지따라서 가기도 하고 나혼자로도 여러번 가봤다.

가장오랫동안 체류한건 올해초 2달 혼자가서 휴양하다옴. 

사기꾼들 대처요령 적응했고 물가싸고 여자 이쁘고 다낭에코걸투어음식 이상한거 말곤 왠만한건 존나 좋아함. 쌀국수 짜조 고수풀 팍팍넣어 맨날먹어도 안질림. 

다낭에코걸투어어 실력은 그냥 생활언어정도? 종종 모로는단어 사전찾는정도

다낭에코걸투어여자 말로는 다낭에코걸투어초딩정도라는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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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첫 만남.


작년에 다낭에코걸투어가서 만난 콩까이 있는데

작년 5월 1달체류할때 처음 만나서 작년 2주 또한번 갔을때랑 올해초2달 있었을때 1주일에 4~5번은 만나서 같이 있었다.

걔가 다니는 대학 게시판에 다낭에코걸투어어 교사 구한다고 영어로 광고붙여서 걔가 연락해와서 만나게 되었다.


대학생, 영어잘하긴 하는데 발음이랑 엑센트가 좀 많이 달라서 영어를 풀로 말해버리면 다 알아듣긴 힘듬. 

내가 다낭에코걸투어어 능숙한게 아니라서 영어 다낭에코걸투어어 섞어서 대화함. 내가 다낭에코걸투어어 말하는게 귀엽다고 좋아하더라고.


하얗고 귀엽게 생겼는데 패션에 따라서 섹시하게 보일때도 있음, 

내후년에 대학졸업하면 한국대학원 갈거라고 함(나때문에 한국 관심 생겨서)

내가 첫 한국남자인데 원래 일본에 관심있어서 일본을 동경하고 패션도 약간 일본틱, 머리만 검은 긴생머리, 한국에 대해 아는게 별로 없더라고

학과가 전형적 여초학과인데다 학교 집 주변친구들 말고는 남자만날 기회가 거의 없어서 남친없는지 좀 되었었음. 나 만났을때 1년정도?


아무튼 걔한테 주2회 다낭에코걸투어어 배우기 시작했는데 성의껏 가르쳐주려고 노력하더라고. 걔덕분에 다낭에코걸투어어 실력 많이 늘었고.

나도 걔도 서로 대화하는거 좋아해서 수업끝나도 얘가 집에 갈생각 안하고 항상 1시간씩은 잡담 나눴는데


방에 남녀 단둘이 있으니 게다가 가슴 좀 있고 씨컵…. 귀여운 여자애랑 있으니 좀 많이 꼴렸는데 걍 덮치는건 예의가 아닌것 같아서 

걍 다정하게 대해주고 매너있게 대해주니 여자애가 기뻐하면서 

두번째 수업때 영어로 You are so sweet boy~~ I like you하더라고

그 떡밥 물고 바로 “너랑 데이트 하고 싶다 언제 시간돼?” 하니 아직은 너무 빨라 만난지 얼마 안되었는데… 하더라.


점점 더 친해지고 여자애가 좀 많이 외로워하는게 보이더라고.

학교다니고 공부열심히 하느라 많이 피곤해보이길래 왜 그렇게 너무 열심히해?? 물어보니

자긴 외로울때 뭔가에 집중하면 외로운게 사라진다. 남친 생기면 좀 적당히 할거야 하더라고.

3주째, 5번째 수업끝나고 다시 말했다. 너랑 데이트 하고싶다고.


바로 승낙. 바로 손잡고 데이트 가서 같이 맛있는거 먹고 경치좋은곳도 가보고 산책도 하고

거의 매일 만났고 걔 비는 시간에 같이 있었다 주 4~5일.

이동은 여자애 오토바이 뒤에 타고다녔는데 오토바이 좀 좋은거 탄다 혼다꺼 400 씨씨 탄다.

사람들이 자꾸 꼴아보길래 어버버 하니 

여자애가 여자뒤에 남자가 타고 여자허리 껴안고있어서 그런다나?? 풀페이스 헬멧써서 누군지 모르니 신경쓰지 말라고 함 ㅋㅋ


두번째 데이트때 내 방에 단둘이 이야기 하다가 급 꼴려서 키스 시도하고 키스하다가 끝까지 가려고 하니 거부함 ㅠㅠ

좀 물러났다가 걍 키스 포옹만 하고 몇번 더 만나고 다시 시도해서 함.

그 뒤부터 여자애 갑자기 애교랑 애정표현 많아지고 거의 사귀는 사이 되었다.

다른 다낭에코걸투어 커플들처럼 오토바이 위에서 애정표현 해보고 ㅋㅋㅋㅋㅋ 

다낭에코걸투어어 과외는 계속했고 수업땐 철저하게 수업만 진행하더라. 딴짓하면 여자애가 때림 ㅠㅠ

과외비 주면 그걸로 한턱 거하게 쏘더라.


애가 안아주는거랑 머리 쓰담쓰담 많이 좋아해서 자주 해줬다.

단지 내가 고백만 안해서 여자애가 묻더라 우리 사귀는거 맞지? 라고

잘 말했다. 나는 곧 다시 한국돌아가야 한다. 너 한국대학원 입학할때까지 이대로만 지내자 라고


나 한국 돌아갈때 공항까지 바래다주며 울더라. 꼭 다시 오라고


한국에서도 여자애랑 거의 맨날 연락했다. 문자 10통정도 전화 잠깐 20분씩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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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아 시발 정들어버림 ㅠㅠ 나도 헤어지기 싫어서 울어버림


작년 9월 두번째 방문. 2주 있었을때 거의 동거하다시피 했다.

여자애가 나때문에 한국 관심 생겼다고 한국식당 가서 한국음식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다고 나보고 만들줄 아냐고 했다.

만들줄 안다 왜냐면 한국에선 집밥이 최고라고 생각해서 되도록이면 집에서 해먹는다. 외식도 많이 하긴 하는데 하루 한끼정도다 라고 하니

여자애도 같은 생각 하더라고.


걔 처음 만났을때 살던 방은 부엌이 없어서 맨날 사먹었는데 두번째방문땐 좀 해먹어보고 싶어서 부엌있는방 들어갔거든.

한국재료사서 떡볶이, 잡채, 비빔밥, 쫄면, 냉면, 김밥, 조개탕 등등 만들어주니 졸 행복해함.

내가 아침 저녁 한국음식 차려주면 여자애는 다음날 아침저녁 다낭에코걸투어 음식 차려줬다.


아 이럼 안되는데 난 다시 한국가야하는데 원거리연애 싫은데 하면서도 나도 마구 빠져들어서 행복하더라ㅠㅠ


2주간의 짧은 체류 끝나고 또 변함없이 공항 바래다주고 공항로비에서 껴안고 나도 울고 그랬다 ㅠㅠ 하 시발 정들어서 헤어지기 싫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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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확실하게 사귀기로 함. 결혼압박 ㅠㅠ


올해초 2달체류

이때도 거의 동거하다시피 했다.


울 아부지는 모르시다가 최근에 한번 각오하고 말씀드렸는데 의외로 긍정반응 나와서 여자애 사진 보여주고 여자애에 대한 이야기 하니 이쁘고 참하게 생겼다고 좋아하심.

엄마는 반대 ㅠㅠ 솔직히 나는 한국여자랑 결혼하기 싫거든. 차라리 혼자살고 말지.

엄마한테 요즘 한국여자들 옛날 엄마세대랑 거꾸로다 한국에서 제대로된 여자 만나기 쉽지않다. 결혼이란것에 내인생 던지고싶지 않은데 적당히 결혼하느니 평생 혼자 살거다!!! 하니까 반대 거두심.


사실 아직 고백 안했고 걔가 한국대학원 올때까지 사귀는거는 보류하자고 말해놨지만 하는건 거의 커플 부부다 라고 이야기 해드리니

여자 울리지 말고 니 알아서 이여자다 싶으면 잡고 아니다 싶으면 확실하게 끊어라!! 라고 하심.


공항 입국심사 끝나고 여자애가 마중나와줘서 같이 밥 먹고 방 구하러 다녔다.

내딴에 가격 적당하고 좋아보이는곳 고르려고 하니 옆에서 이거 비싸다~~ 더 싼거!! 해서 적당한곳 계약함.

솔직히 내 월급 막 고소득자는 아니지만 내 주변 사람들, 여자애한테도 말 안하고 티도 잘 안내는데 내 또래 정규직회사원들보다 많이 버는 편이다.

난 은수저라 생각함.

돈 있을때 아껴쓰라고 집을 아예 사는거면 좋은거 사도 되는데 렌트비는 아끼라고 여자애가 잡아줌.


그리고 곧 다음에 다낭에코걸투어에 아버지랑 일하러 1~2년 있을거라고 하니 다가진것 같이 기뻐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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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말했듯이 나 만나서 나때문에 한국 관심생겨서.

되도록이면 좋은것만 가르쳐주려고 했다.

한국의 맛의 세계

한국어도 가르쳐주고(한국대학원 가려고 한국어 공부 한다. 많이 늘었다. 걔가 갈곳은 영어쓰는곳인듯 하지만)

한국문화는 물론이고 여자애가 역사도 물어보길래 역사이야기도 해주고

군대이야기 등등

튕김질, 남자가 여자핸드백 드는거 등등 한국의 이상한 연애문화는 안가르쳤고 옛날 부모님세대때 연애를 이렇게 했다고만 말해줬고


안변한점

1. 주변에 한국인 딱 나 한명

2. 애정표현, 애교, 스킨쉽 쩌는거. 고양이 같이 쓰담쓰담 해달라고 머리 기대고 앵김 ㅎㅎ

3. 성격. 예전에 같이 쌀국수 먹을때 주변 다낭에코걸투어 남자들이 자꾸 나를 꼴아봐서 내가 불편해하자 항상 한없는 천사같던 여자애가 표정 돌변해서 남자들한테 쏘아붙이니 남자들 깨갱함 ㅋㅋ


달라진점

1. 매운것도 잘먹게 되었다.주로 안남미랑 다낭에코걸투어 음식 먹으면서 한국요리(내가 가르쳐줌 ㅋㅋ) 만들어먹더라

한국말 정말 많이 늘었다. 어학에 소질이 있는것 같다.

2. 한국노래 즐겨듣더라. 아이돌노래 별로 안좋아하고 옛날노래 좋아함. 나 초중딩때 유행하던 SES 핑클 HOT 등이랑 이문세 노래 좋아하고 트로트 음악 웃기다고 좋아함 ㅋㅋ

3. 한국에 대한거 인터넷으로 스스로 알아보기 시작. 

근데 이상한 한국연애문화 읽은듯 나보고 이거 정말이야?? 하길래 그건 많은 사람들이 그러긴 한데 나는 그런거 졸라 싫어해 넌 하지마!! 했음.

4. 이때 드디어 내가 고백했다. 사귀자고. 여자애가 이제 확실해졌네! 하면서 기뻐함.

여자애 친구들도 소개받고(주변에 남자가 없어서 다들 여자들뿐임) 부모님 찾아뵈러 가서 같이 식사했는데 벌써 은근히 결혼압박 ㅠㅠ 여기서 같이 살다가 같이 한국가서 살아라~ 하고

5. 여자애는 내가 편해져서 그런건지 밀당인건지 내가 먼저 앵기라고 요구하면 아무것도 안하고 웃음만 지음. 하라고 해도 해달라고 해도 안함 ㅠㅠ

그러다가 갑자기 자기가 내킬때 앵김.

6. 저번엔 공항에서 헤어질때 북한이산가족처럼 껴안고 울고불고 했는데 이젠 계속 있을 예정이라니까 공항에서 헤어져도 기다릴께?? 하고 눈물만 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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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마무리


이곳 동남아갤러리 쭈욱 글 읽어보니까 다른 형들의 다낭에코걸투어여자 연애글 간간히 올라오는것 같은데 나랑 비슷한 경우 같아.

여자들이 다들 괜찮은 집안에 교육받았고 곱게자라서 인성좋고 고생 덜했고(고생은 의미있는 고생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기에)


왜냐면 나 대학생때 방학동안 공장알바 뛴적 있는데 거기에 다낭에코걸투어여자들 많았거든.

근데 걔네들은 하나같이 다낭에코걸투어집에 돈부치기 바쁘고 거짓말 낯빛 하나도 안변하고 잘하고 어떻게 하면 한국에 말뚝박아서 더욱더 집에 돈부칠까 궁리만 하는 등등 부정적인것만 보였거든.

다낭에코걸투어도 필리핀처럼 그들만의 리그가 있는것 같아.

근데 필리핀은 말그대로 거지근성 쩌는데 다낭에코걸투어은 거지들도 근엄하고 당당하더라.


아무튼 여자애 아니 여자친구랑 정 많이 들어서 이제 나도 너무 보고싶을 지경이 되었어.

맨날 연락하는데도 ㅋㅋㅋㅋㅋ

곧 다낭에코걸투어 장기체류하러 간다니까 여자친구가 너무 기뻐한다 ㅎㅎㅎㅎ


이렇게 긴글 다 읽어준 분들 고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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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게 있어

이건 농촌, 일반서민 출신 말고 다낭에코걸투어에서 곱게자라고 교육받은 잘사는애들 기준으로 대다수 일반적인걸 묻고싶어. 


1. 사귀기전에 지도 좋으면서 일부러 튕기고 사귀는중에 일부러 밀당하는것이 다낭에코걸투어에도 있는지? 그리고 많이 하는지? 

여자친구는 처음에 거부했던게 내가 빨리 가까워지려고 했으니깐 진짜로 거부한거라고 믿고있거든.

왜냐면 난 밀당 튕김 일부러 한거라는걸 알게되면 나도 진심으로 대하긴 개뿔 계산적으로 되고 정나미 떨어져서 계속 만나고 사귈 마음 싹 사라짐. 나도 왜 이런지는 몰라.


2. 결혼하면 경제권은 어떤개념으로 하는지 궁금하다.

한국의 많은 부부들처럼 마누라통장으로 월급들어가게 해놓고 지출내역도 비공개로 남편은 한달용돈 10만원 받아 사는건지?

(많은 전업주부 여편네들이 남자들은 손안에 돈 많으면 바람이나 피운다고 헛소리 하던데. 지들은 남편 일할시간에 애데리고 카페수다떨고 놀러다니면서. 애 교육 잘시키면 몰라 그마저도 안하니 맘충이지)


아니면 돈관리 더 잘하는 쪽이 관리하고 서로 지출내역 상의 하는지?

우리 부모님이 이쪽임. 나 어릴때부터 봐왔던게 주로 엄마가 돈 관리하고 매주말밤 두분이서 가계부 쓰면서 상의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