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매트리스튼 차지 하고 있던 꼬맹이 둘은 지들방으로 가고, 저와 꼬맹이 매트리스에 누워서 잠을 자려는 차에, 방에서 일찍 자고 있던 꼬맹이 기어 나옵니다.


왜 나오는건데!!! 살짝 갈궜는데, 자기가 거실에서 자겠다며, 우리보고 방에서 자랍니다..

나는 괜찮으니 그냥 방에서 자라고 했지만 자기가 거실어서 자겠다고 우겨서 우리들은 방으로..

방에 들어가서 방문을 닫고 옷을 벗으려고 하니, 방 문을 닫으면 밖에서 자는 친구가 더울꺼라며 문을 열어두랍니다.(에어컨이 방에만 있거든요)

어쩔수 없이 거실에서 자고 있는 꼬맹이가 있는 관계로 그냥 꼬맹이 꼬~~~옥 끌어안고 잠만 잤습니다.(사실 전 꼬맹이랑 꼭 껴안고 자는 이런것도 좋아라 합니다)

어제 늦게 잤기에 다음날 잠에서 깨니 11시가 넘었네요..

거실에서 자던 꼬맹이는 일찍 일어나서 잠자리 정리하고 빨래를 하고 있습니다.

세탁기가 없어서 손빨래를 하는 모습을 보니 짠해 보이기에, 다음 부터는 빨래있으면 모아놨다가 저희집으로 가지고 와서 빨래늘 하라고 말해야겠어요.

빨래를 하는동안 저와 같이 잤던 꼬맹이 간단히 방 청소를 하고 식사 준비를 합니다.

음식 준비를 하는데 고수 냄새가 예상치 않습니다 ㅠㅠ

모든 음식 준비가 끝나니 그제서야 옆방 꼬맹이 하나둘 방으로 넘어 옵니다…

이번이 여자 집에서 세번째 먹는 하노이 음식이지만 (세번 모두 다른 여자) 집에서 해먹는 하노이 음식 제 입맛에는 맞지 않습니다..

나름 손님이라고 이것저것 챙겨주는데. 먹는다는 표현 보다는 그냥 입안으로 넣는다는 표현이 맞습니다..

맛도 없고 배도 불러서 더 이상 음식을 입안으로 넣지 못하고 그룻에 남기니, 음식 남기지 말라고 갈굽니다 ㅡㅡㅋ 

어짤수 없이 밥그릇 들고 싹싹 긁어서 입에 쳐 넣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조금 앉아 있다가 다음에는 우리집으로 놀자고 말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처음으로 꼬맹이네 집에서 잤다는거에 위안을 삼아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