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 입니다.

 

이렇게 개운하게 자고 일어나는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어요, 옆에 살부딪혀지는 여자와 잔다는건 기분 좋은 일입니다.

아침에 다이몬의 마사지에 눈을 뜨니까 바로 달려들더라고요, (히힛) 그렇게 3일차에 性에도 눈을 뜨고(?), 거의 12시까지 누워있었던거 같아요. 

 

 

 

오늘 아점 코스는 터미널21 쇼핑몰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오늘은 특별히 어디 가자고 정한게 없이 왕궁이나 사원 아니면 호랑이 관광하기로했었는데 귀찮고 더운관계로 걍 숙소에서 쉬다가 아점으로 터미널21에 가기로 합니다.

 

이날 숙소에서 샤이를 만났습니다. 밖이 궁금한 변태고양이 문을 닫으면 될것을 나가면 들여놓고 쌩쇼를 했네요.

놀자더니 구석으로 쏙 숨어버립니다.  이녀석 하지만 마지막날 저에게 함락(?) 당합니다. 

그르릉 거리면서 무릎에서 자더라고요ㅋㅋㅋㅋ 

 

모든 것이
9/23~9/26 모든 것이 진짜였다 : 서울이 싫어졌어 - 3일차


 

(아앗! 걸렸따옹..!!)

 

 

 

그런데 아침에 막내가 조금 이상하네요, 알고보니 사연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미안해 형이 눈치도 못채고….;

 

 

터미널21 달인의 유명한 관광코스중 한곳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

커플별로 필요한것을 구매해서 먹는 스타일입니다.

 

사실 사우디현지에 있을때 태국식당을 자주 갔었기 때문에, 현지의 똠양꿍이나 팟타이 같이 자주 먹었던걸 오리지널버전으로 먹어보고싶었으나 몇일 다이몬을 살펴봤는데 별로 안좋아하는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내가 먹고 싶은거만 사먹는거보다 그녀가 먹고 싶어하는거중에 나도 좋아하는게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니가 좋아하는 음식을 알고싶어 그걸로 사먹자” 하고 선택장애를 넘겨버립니다. 

 

그러니, 기분이 좋아진 그녀는 이것 저것 설명하더니 볶음류를 파는 한 코너에서 5가지를 삽니다. 먹는 스케일이 대단합니다. 나중에 보니 치킨그린커리같은거에 야채를 조린거, 간볶음요리, 절 위한 계란요리하나, 매콤한 반찬하나 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얘들이 잘 사고 왔는지 스레빠형이 살펴보시는데, 기겁을 하시더니 “어우, 여기는 난이도가 있는걸 사왔네” 라며 얼른 자리로 돌아 가십니다.ㅋㅋ

 

‘아니 이양반이 그렇게 가면 제가 좀 두렵잖아요…?’

 

하고, 밥을 먹는데 왠걸 맛있던데요?ㅋㅋㅋ 로컬화가 다 되었습니다 ㅋㅋㅋ 매콤한 간볶음 쌉사름하다가 고소한게 맛있네요 ㅋㅋ 취향이 같아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망고가 좋아하니까 망고주스랑 망고를 하나 사서 먹어주면서 그렇게 식사를 마쳤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1시간 조금넘게 자유시간을 주셨는데, 아이들이 영화를 보고싶어했었는데 다음 마사지 스케줄 시간때문에 불발되서 아쉬워했습니다.

게임센터에서 게임을 몇가지 즐기고, 쇼핑몰에서 서성였는데 사실 이때 할꺼 없어서 돌아다녔던게 좀 아쉬웠어요.

 

중간에 재제 커플은 스타벅스에서 커피마시고있으니까 오라고할때 어떻게든 데려갔었어야 했는데, 다들 안가더라고요;

 

1시간 그냥 돌아다니다가 조금 아쉬웠는데 나중에 한국와서 검색해 보니까 네일숍있던데, 다이몬 손톱케어라도 해줄껄 그랬어요. 배부르고 진빠져있어서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웠어요.   

 

물론 중간에 화장실 타임에 옆집이 기다리는 누이한테 다른 남자한테 너네 오빠왔다고 해서 장난친거는 잼있었는데

영상으로 찍어둘껄 아쉽네요. ㅋㅋㅋㅋ 다른 오빠 팔짱끼려고 거의 붙었는데ㅋㅋㅋㅋ 

 

 

다음 코스는 A스파 커플마사지 입니다.


코스중에서는 여기가 제일 좋았던거 같아요, 전날 뜨겁고 강하게 지압하는 마사지 사우나해서 몸이 놀랐었는데, 여기서 진정시켜줍니다.

 

나일론 팬티가 입으면 촉감때문에 어색할수있다고 하셨었는데, 그냥 발기해서 어색하더라고요 그 유명한 자쿠지 타임!

 

우유가 들어간다고 하는데, 저는 우유알러지가 있어서 혹시 몰라 커품만 내서 느낌이 다른아이들과 다를수있겠어요

스크럽을 하고 그 후기에서 나오는 자쿠지에서 꽁냥타임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빠의 핑거매직을 좋아하는 다이몬이 먼저와서 기분좋은 시간을 갖은뒤, 차를 마시고 아로마 마사지를 받고 개운하게 

저녁식사를 하고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기분전환 하시려면 이 커플마사지는 꼭 넣으셔야될꺼같아요.

교감쌓기고 좋고 힐링되더라고요.

 

 

 

 

오늘 저녁은 테마레스토랑 입니다.


낡은 의자에 무대도 있고 해서 저는 영화관을 개조한줄알았는데, 알고보니 레스토랑을 영화관 컨셉으로 꾸며놓은것이라고 합니다. 인테리어에 호불호가 갈릴수도있겠어요 ㅋㅋ 습한데 엄청 더운 스웨이드 재질의 영화관 의자더라고

 

그래도, 파타야에서 유명한 펍중 하나여서 그런지 음식도 다양하고 맛있네요. 술도 꽤 마셨던거 같아요. 

 

맥주에 얼음을 넣어먹는게 이미 익숙해서 홀짝홀짝 배부를때까지 계속 마십니다. 

 

스레빠형도 인정하시겠지만 다 맛있었는데, 그중 으뜸은 에피타이저 맥주안주용으로 시킨 정어리튀김같은건데

밥이랑 먹으니까 멸치 볶음 같아서 계속 먹게되더라고요 ㅋㅋ

 

돌아왔는데 배불러서 다이몬의 장난에 앞머리가 머리끈에 묶여있고 잠깐 마스크팩하고 눕는다는게 둘다 팩한체로 잠들어버렸더라고요,

 

저녁에 한잔하기로했는데, 아마 저희가 뻗어버려서 해산한거 같았어요 미안해요… 

 

 

 

새벽에 일어나서 돌아온 탕야!! 탕야! 발싸!

그래도 ‘널 만지는 게 기분 좋아. 너무 부드럽고 달콤해’ 라고 나즈막이 속삭이며 서로룰 어루만지며

 

항상 그랬듯이 그녀를 위해 감미롭고 로맨틱하게 가볍고 빠르게 건반을 치듯이 클리토리스를 연주해 주었습니다.

 

“오빠, 아응, 응”

오늘도 대답인지 신음인지 모를 소리를 들으며, 인위적인 것이 아닌 그녀의 반응과 발끝을 꼬면서 서로에게 선사하는 쾌락에 온몸을 맡기며 매일매일 기분좋은 밤을 보냈습니다.